[기자수첩] 2013 신재생업계, 해뜰날 오나?
[기자수첩] 2013 신재생업계, 해뜰날 오나?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3.04.12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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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태양광 및 풍력 등 국내 신재생에너지업계에 장밋빛 미래를 제시하는 보고서들이 여러 연구단체를 통해 제시되고 있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와 현대경제연구원이 국내 태양광산업이 성장하면서 거둔 산업적 성취, 사회적 성과, 경제적 파급효과 및 각 밸류체인별 성과를 정리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는 먼저 우리나라 태양광산업의 성장과 성과를 되짚어 본 결과 우리나라 태양광산업이 일각에서 말하는 거품이 아닌 실체가 분명한 높은 성장을 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의 공급과잉이 2014년 이후에 해소될 것으로 내다보고 국내 태양광산업 매출은 단기적(2015년)으로는 연평균 5%, 2025년까지 장기적으로는 연평균 10%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 우리나라 태양광산업의 매출은 24조6000억원 규모로 예상했다.

이는 공급과잉으로 태양광기업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면서 녹색성장의 핵심 화두였던 태양광산업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높아졌고 태양광기업들에 대한 금융권의 냉대와 같은 또 다른 부정적 환경 조성을 바꿀 수 있는 고무적인 조사결과다.

양 기관은 현재 국내 태양광산업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우리 태양광산업은 이를 극복할 여건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정상적인 시장 환경으로 환원될 경우 우리 태양광산업은 높은 재무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음을 강조했다.

정책적인 측면에서는 RPS를 통한 태양광발전의 보급효과가 초기의 우려와 달리 높다는 것을 밝혔으나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도 명시했다. 주요한 정책 과제로서는 내수확대, 금융지원, 수출기반강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기반 구축, 태양광에 대한 국민들의 호응도 향상, 신규시장 창출 등을 꼽았다.

향후 국내 태양광산업이 차세대 수출주도 산업으로서 높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발표된 한국산업마케팅연구소의 ‘2013 신재생에너지 분야별 시장동향과 기술개발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신재생에너지는 세계에너지 최종 소비의 16.7%를 점유하고 있으며 2035년에는 33%까지 확대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계속 내리막이었던 태양광제품들의 가격도 진정기미를 보이면서 조심스럽게 시장회복을 점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거기에다 공급과잉의 주범이었던 중국 업체들의 부분적인 구조조정 움직임도 있으면서 태양광산업에 서서히 일어서려는 기운도 감지되고 있다. 풍력업계도 마찬가지다 그간 발목을 잡고 있었던 각종 인허가 문제들이 해결된다면 그야말로 ‘순풍’을 만나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국내 신재생에너지업계는 그야말로 극심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업계 종사자들은 올해야 말로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올해도 두어달 있으면 절반이 지난다. 반절을 달려온 만큼 나머지도 전력을 다해 해 뜨는 그날까지 관계자들의 부단한 노력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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