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CC에너지동향, ASN 원전 30년 이상 가동 승인 4번째 사례
프랑스가 냉각시스템 및 원자로 건물 보강 등을 조건으로 Fessenheim 원전 2호기(900MW)의 연장 가동을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GECC)가 3일 발표한 국제에너지자원동향에 따르면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지난달 29일 이같은 조건으로 Fessenheim 원전 2호기의 10년 연장을 승인했다.
Fessenheim 원전 2호기는 2017년이면 가동 40년에 달할 예정으로 이번 결정은 원전의 30년 이상 가동을 승인한 4번째 사례다.
30년 이상 원전 계속운전 승인 사례는 Fessenheim 1호기, Tricastin 1호기, Bugey 2호기 등이다.
프랑스는 현재 58기의 운전을 운영하면서 63.1GW의 발전 용량을 보유하고 2011년 총 전력생산량의 약 75%인 약 42만GW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올랑드 대통령은 2025년까지 원전비중을 현행 75%에서 50%로 줄이고, 2016년까지 Fessenheim 원전을 폐쇄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어, 이번 결정은 향후 논란이 예상될 것으로 GECC는 내다봤다.
이와 관련 원자력안전청은 정부의 원전폐쇄결정은 안전성과 무관한 정치적고려에 따라 결정된 것이며, 기술적 측면에서 Fessenheim 원전의 10년 연장운행은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게 GECC의 설명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