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수입선 다변화 일환 LNG FSRU 계약
우크라이나 수입선 다변화 일환 LNG FSRU 계약
  • 윤호철 기자
  • yaho@energydaily.co.kr
  • 승인 2013.05.03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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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와 가스가격 분쟁이후 오뎃사 LNG 터미널 프로젝트 추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가스공급가격 분쟁에 따른 유럽 가스 역수입 등 수입선 다변화의 일환으로 LNG FSRU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GECC)가 3일 발표한 국제에너지자원동향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오뎃사 LNG 터미널 프로젝트의 일부인 바다 위 LNG 공급기지 LNG FSRU 1척 건조계약을 미국 Excelerate社와 체결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1582 billion cubic feet의 천연가스를 수입했다.

Excelerate社는 오뎃사 인근 피브데니 항구 연안 해상에서 5 billioncubic feet 규모의 LNG FSRU 건조를 올해 중 완료할 예정이다.

FSRU(Floating Storage and Regasfication Unit)는 액체상태의 LNG를 기체가스로 바꾼후 육상과 연결된 파이프라인으로 직접 공급하는 선박 플랜트다.
 
GECC에 따르면 러시아 가스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2009년 러시아와 가스 공급 가격을 두고 분쟁이 발생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유럽 가스 역수입 등 수입 다변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도 이 같은 정책의 일환이라고 GECC는 분석했다.

우크라이나의 천연가스수입량은 지난해 기준 1582 billion cubic feet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대한 가스수입 의존을 다변화하고 흑해지역의 LNG허브가 되기 위해 LNG터미널 건설 및 LNG의 보스포루스 해협 통과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터키가 LNG의 보스포루스 해협의 통과에 반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측은 보스포러스 해협은 몽트뢰 협약에 의해 국제수로로 규정돼 항행자유가 있으므로 통과를 허용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美 Baker Botts 법률회사를 고용, 보스포러스, 다다넬스 해협을 통한 제한없는 LNG 운송이 가능하다는 법률적 검토의견을 확보한 상태다.

터키는 표면적으로는 보스포루스 해협의안전상의 문제를 거론하나, 내면에는 우크라이나가 역내 LNG 공급 중심지가 되는 것을 견제하는 측면도 존재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는 게 GECC의 분석이다.

터키는 에게해 쪽에 LNG 터미널을 건설, 터키 내륙을 종단하는 파이프라인을 설치하는 대안을 우크라이나에 제시했다고 GECC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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