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역 철탑 교체 보강 난공사 많다”
“도서지역 철탑 교체 보강 난공사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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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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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율 확보 차원 공사비 상향 필요 … 업체들 제기
▲ 한전전남지사는 안전도미달철탑 230기에 대한 교체보강공사를 96년부터 하고있으며 금년에도 26기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도서지역의 안전도 미달 철탑 교체·보강 공사가 안전율을 확보해 내기 위해서는 공사비 상향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감사원의 한전 감사결과 전남 도서지역 철탑 교체·보강 사업 101건 중에서 41건이 안전율이 미비하다는 지적 이후 현지 공사업체들이 제기하고 있는 내용이다.

공사업체들은 전남 도서지역의 철탑이 안전율을 확보해 내지 못한 것은 부실 시공이 아니라 공사 자체의 어려움 때문이라며 근본 해결을 위해서는 공사비 상향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현재 도서지역 공사는 해운 운송비, SOC 미비에 따른 추가 부담 요인을 감안 육지의 공사 대비 150%를 산정하고 있으나 실제 공사시 비용 추가 요인이 많은 상황이다.

추가비용 요인으로는 일기 악화와 같은 예측 불가능한 요인에 의한 운송비 증가, 암반이 많은 해안 지역에서 3미터 이상 기초 굴착의 어려움, 해안 절벽과 섬에서의 도로 미비에 따른 운송비 추가 부담 등이다.

도서지역 공사비 증액에 관한 현지 업체들의 요구와 관련 한전 전남지사는 본사의 지침이 하달되지 않은 이상 어렵다는 입장이다.

전남지사는 신안 팔금 1,3호 안전도 미달 철탑 보강 공사 등에 20여 억원의 사업비 배정, 연내에만 철탑 26의 교체·보강 공사를 벌일 계획이지만 공사비는 기존 지침에 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 본사에서는 2001년도 하반기 착공분에 관해 감사원 지적을 수용하는 새로운 시공 지침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도서 지역의 공사비 증액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일선 공사업체에서는 새로운 시공지침과 함께 도서지역의 공사비 증액이 함께 이뤄져야만 감사원에서 지적한 54m/s 강풍에 대해 2.0의 안전율을 보장하는 철탑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사비 증액 없이 새로운 시공 지침만 강요할 경우 안전율 확보가 어렵다는 것.
한편, 감사원에서는 안전율 2.0에 미달한 경우 문제 철탑으로 지적했으나 전남지사 내 568기의 철탑 중에서 기초 부실로 붕괴된 철탑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정법종 기자 power@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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