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
‘2013재해대책유공 국민훈장 목련장’ 수훈
[인터뷰]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
‘2013재해대책유공 국민훈장 목련장’ 수훈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3.06.0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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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公・준정부기관 최초…국민행복 기반이 곧 가스안전 신념“
“全 임직원 대신 수상…가스사고예방・재난안전관리 총력 다 할 터”

 
한국가스안전공사 박기동 안전관리이사가 ‘2013년 재해대책 유공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했다. 재해대책유공 훈장 수훈은 공사 창립 39년만에 처음이자 준정부기관 중에서도 최초다.

지난달 28일 소방방재청 주관으로 코엑스에서 열린「제20회 방재의 날」행사에서 시상식이 거행됐다. ‘재해대책유공’포상은 402개 중앙, 지자체, 공공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재해예방·대응·복구 등 방재분야에 헌신한 유공자·기관·단체를 발굴·포상해 관련 종사자의 자긍심 고취 및 사기진작 도모를 위해 마련됐다.

수상 대상자는 각 기관별로 유공자 추천을 받아 소방방재청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안전행정부 및 국무회의의 심의 후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최종 선정했다.

그 중 훈장은 15년 이상의 수공실적이 있는 자로 국가 방재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이 현저한 사람에게 수여된다. 국민훈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분야에 공적을 세워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박기동 이사는 이중 목련장을 수상했다.

박기동 이사는 “가스사고 예방과 재해대책 마련에 헌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전대천 사장님과 모든 임직원을 대신해서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민행복의 기반이 가스안전이라는 신념으로 가스사고 예방과 재난안전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강조했다. 박기동 이사를 만나 수상소감과 안전관리 활동,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 ‘국민훈장 목련장’ 수훈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수상 소감은.

 
국민훈장 목련장은 저 개인에게 주어진 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투철한 사명감으로 가스사고 예방에 땀과 열정을 다하시고, 태풍․산불․폭설 등 자연재해 발생시 국민의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 헌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전대천 사장님과 우리 공사 모든 임직원을 대신해서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수상의 영예를 공사의 가족인 임직원 여러분께 올립니다.

또한, 1974년 창립 이래 39년간 가스의 위해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사명으로 불철주야 땀과 열정을 다하고 있는 우리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공적을 안전행정부와 소방방재청이 인정해 준 것에 대해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국민행복의 기반이 가스안전이라는 신념으로 평상시 가스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울이고, 재해발생시에는 즉각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대책 마련, 피해시설 안전점검, 긴급 복구 등 민생 안정을 위한 재난안전 관리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어떠한 공로를 인정받으신 건지.

〓제가 1980년 공사에 입사해 현재까지 34년간 재직하면서 신입사원 때부터 약 15년간 현장 검사원으로 일했습니다. 검사원으로서 현장 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하며, 각 지방 소방본부와 많은 업무지원을 했습니다. 간부로 승진 후에는 경북동부․경북북부 지사장, 대구경북지역본부장, 고객지원처장, 감사실장, 검사지원처장, 기획조정실장, 기술이사를 역임하면서 국가의 각종 재난 시에 선도적으로 예방 복구지원에 앞장선 노력을 평가받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우리나라 전국의 재난업무를 총괄하는 공사 재난관리업무 담당이사인 안전관리이사로 재직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굳은 신념으로 각종 재난관리와 가스사고 예방에 앞장서며, ‘국민행복 가스안전 Master Plan’ 등을 수립·추진했습니다.

실제로 그 결과, 가스사고 인명피해를 전년 대비 23.2%(’11년 233명 →’12년 179명)나 큰 폭으로 감축한 바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9차례의 태풍·집중호우로 인한 수해지역 피해 가스시설 긴급점검 및 복구지원 활동(2,269개소 점검, 399개소 복구) 전개, 서민층 시설개선사업(91,329가구), 고령자 대상 타이머콕 무료보급(11,760가구) 등 취약시설에 대한 가스사고 예방활동을 전개했습니다.

이밖에 핵안보정상회의·여수세계박람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가안전활동 지원 및 가스안전 점검의 날 행사를 통한 가스안전문화 확산에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주요 성과 등을 소방방재청 심사에서 인정받아 국민훈장 목련장에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지난해 직접 주관하신 한국가스안전공사 주요 사업의 성과는.

〓지난해에는 가스사고 예방활동 강화, 서민층 가스시설 인프라 구축, 검사품질 향상 제고, 기술기준 글로벌화, 중소기업 수출지원 활성화 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했습니다.

재난안전관리체계를 확립한 결과 지난해에는 ‘인적재난안전관리 분야 대통령 기관표창 수상’, ‘지식경제부 재난안전관리 유공 우수기관 단체표창 수상’, ‘지식경제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A등급) 선정’ 등의 성과를 도출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4월 이후 3대 전략 및 12개 아젠다 하부에 75개의 세부추진과제로 구성된 종합대책인 ‘국민행복 가스안전 Master Plan’을 추진했습니다.

그리고 이와 별도로 KGS Code의 국제기준 정합화를 중심으로 가스안전기술기준 글로벌화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검사품질 및 검사체계 선진화를 동시에 꾀해 글로벌 가스안전 최고 전문기관으로의 한 단계 도약했다는 점도 눈에 띄는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독성가스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2차년도 서민층 LP가스시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것도 큰 보람입니다. 지난해 차상위계층까지 시설개선 대상을 확대하고 210여개 지자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한편 사회복지단체 및 언론매체·SNS·포탈사이트 등을 통한 적극적인 사업홍보와 업계와의 소통강화 등을 통해 9만1178가구의 시설을 100% 개선했습니다.

아울러 안전관리수준평가(QMA)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하는 도시가스사업법 법률개정(안)이 지난해 11월 12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 상정돼 오는 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 2014년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우리 공사는 사장님을 비롯하여 전 임직원이 소통과 화합을 통해 가스사고 예방활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모든 임직원이 가스안전관리 선진화를 통해 가스사고 없는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올해 6월 현재까지 안전관리 주요 성과 및 향후 중점 대책은

〓올해는 환경부 소관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공사의 전문인력 40여명이 지원돼 공사 중점사업 및 현장 안전관리에 과중한 업무로드로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 모든 임직원은 소통과 화합을 통해 가스사고 예방활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했습니다. 그 결과 6월 현재 가스사고 인명피해를 전년 동기 70명 대비 51명으로 27.1% 감축하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공사는 지속적으로 정부의 국정목표인 ‘안전과 통합의 사회’와 연계해 수립한 ‘제2기 국민행복 가스안전 Master Plan’의 4대전략인 ‘가스사고 인명피해율 4.0% 감축’, ‘기업지원사업 3.0% 성장’, ‘국민 안전의식 3.4% 향상’, ‘6대 정보서비스 17.2% 향상’을 위한 100개 세부과제의 실행력을 확보해 가스사고 없는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서민복지와 안전한 삶을 위해 정부예산 약 164억3000만원을 투입해 소외계층 약 7만8000여가구의 가스시설을 무료로 개선해 주고, 국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LPG용기 재검사기관의 검사 신뢰성 확보와 LPG용기 사용연한제 정착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특히, 환경부 소관 유해화학물질 누출의 빈번한 사고를 반면교사로 삼아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서 관리하고 있는 독성가스 안전관리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도심지에 매설되어 있는 중압 도시가스배관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정밀안전진단제도’ 도입과 ‘가스안전관리 중장기 기본계획 법제화’가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기술지원체계를 강화해 공사가 명실 공히 글로벌 가스안전 최고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업계와 국민들께 당부하실 말씀은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짧은 가스사용 역사에도 불구하고 전 국민의 99%가 가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가스 사용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LNG와 LPG의 연간 사용량이 ’12년에 약 4750만톤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한 1995년 577건에 달하던 가스사고가 지난해에 125건으로 감소하는 등 가스안전관리 수준도 비약적인 발전을 거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탄캔 폭발사고, 이사철 가스시설 막음조치 미비로 인한 사고, 가스보일러 CO중독 사고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가스사고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즉, 가스산업의 발전과 함께 안전관리 제도는 해외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됨에 따라 하드웨어적 가스사고는 크게 감소하고 있으나, 가스사용자의 취급부주의 등 인적오류에 의한 소프트웨어적 사고는 감소세가 정체되어 있어 가스안전문화의 확산이 시급한 현실입니다.

따라서 각 가정에서의 가스사용시 안전점검 등 가스안전 실천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행락철을 맞아 야외 가족나들이 및 캠핑 등으로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용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부탄캔 폭발사고의 위험성도 가장 큰 시기이므로 과대불판이나 알루미늄 호일은 절대 사용하시지 말아야 합니다.

아울러, 텐트나 밀폐된 공간에서 가스램프 등을 작동하고 취침할 경우 질식사고나 불완전연소에 의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가스안전은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의 행복을 지키는 일임을 명심하시고, 생활 속 안전을 실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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