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커뮤니케이션즈 등 3사 양방향 제어체계 개발
그동안 가로등 양방향 제어시스템은 높은 가격탓에 보급이 미진했으나 이번 집중호우로 서울 경기에서 가로등에 의한 감전사망사고 발생이후 지방자치단체에서 앞다퉈 제품 구매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이를 계기로 엘리트커뮤니케이션즈(대표 박지원)를 비롯한 양방향 제어체계 시스템 개발 업체들의 신제품 개발과 영업활동 강화 등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가로등 양방향 제어시스템은 개별 가로등의 고장, 누진 여부를 분전반에 설치된 무선 모뎀을 통해 바로 관제센터에 알려주기 때문에 기존 가로등 제어방식에 비해 각종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는 효과를 나타낸다.
이번에 각광을 받고 있는 엘리트커뮤니케이션즈의 양방향 제어체계는 MBC FM 라디오데이터방송(DARC)신호를 이용해 가로등을 원격지에서 관리 제어가능한 시스템이다.
엘리트커뮤니케이션즈가 DARC솔루션, 월드라이팅이 원격관리기술, 태림전자가 정보수집, 마케팅을 담당해 선보인 이 시스템은 중앙에 통제센터를 두고 그 아래 20-40개 단위의 가로등을 제어하는 분전반과 각 가로등에 부착되는 유니콘이란 센서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폭우 등 돌발상황으로 가로등이 누전됐을 경우 그 내용이 곧바로 통제센터로 보고되기에 현장에 직접 가지않고도 전기를 차단,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이에대해 엘리트커뮤니케이션즈 박지원 사장은 “이미 이 시스템은 영종도 신공항 등에 일부 설치돼 성능을 검증받았다”며 “올 하반기부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 내년에는 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사 임노빈 이사는 양방향 제어시스템과 관련 “기존에 삐삐나 이동통신을 이용 제어하는 양방향가로등 시스템을 선보인 적은 있지만 DARC를 통해 작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강래선 기자 min815@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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