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승민 한국가스공사 안전품질실장
[인터뷰]박승민 한국가스공사 안전품질실장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3.07.0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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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SQ 시스템…현장 위험 최소화・생산성 향상”
“현장 안전문화 증진운동…종합재해지수 ‘ZERO’”

한국가스공사가 선진 안전관리 체계인 EHSQ 경영시스템 개선 발전에 주력하면서 종합재해지수 ‘ZERO’를 기록했다. 특히 가스공사는 평택생산기지 무재해 24배, 경인지역본부 18배 등의 무재해 사업장의 지속유지를 달성했다. 공사는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재난 안전분야에서 여러차례 단체포상을 수상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안전.품질.보건.환경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박승민 안전품질실장을 만나 EHSQ 경영시스템 등에 대해 들어봤다. 박승민 실장은 EHSQ 경영시스템 확립 및 현장 안전문화 증진운동 주도 등으로 안전관리 수준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5월 31일 열린 제 20회 대한민국가스안전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선진 종합 재난관리 대응체계 구축’

▲ 한국가스공사 박승민 안전품질실장
“가스공사는 안전, 보건 및 환경을 통합한 EHSQ 경영시스템 정착에 부단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한국가스공사 박승민 안전품질실장의 말이다.

박 실장은 “‘EHSQ시스템’은 환경, 안전, 보건, 품질에 대한 제도로 환경 및 품질과 함께 ‘안전과 보건’을 경영비전으로 제도화 함으로써 무재해에 대한 전사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박 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1997년 당시 Mobil사(현재 Exxon Mobil)의 EHSMS를 벤치마킹해 KOGAS 고유의 EHSQ 경영시스템 EHSQ경영시스템 (EHSQMS : Enviroment, Health Satety & Quality Management System)을 개발하고 현재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가스공사의 EHSQ 경영시스템은 ISO 9001, ISO 14001 및 OHSAS 18001 인증을 취득하고 유지함으로써 대외적으로도 인정을 받았다는 게 박 실장의 설명이다.

그는 “EHSQ 시스템을 통해 안전, 보건, 환경 및 품질 이슈를 통합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서 현장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가스공사는 ‘EHSQ시스템’을 통해 ▲ 매월 정기적인 현장점검 실시 ▲ 위험작업에 대한 직무 안전분석등 4단계 특별관리 ▲ 재해발생 가능시기전 주기적 안전점검 ▲협력업체와 함께하는 안전보건 활동 ▲ 안전성 평가의 계량화 등의 안전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가스공사는 재난안전분야에서 2011년 국무총리상, 행정안전부 장관상, 2011년 및 2012년 지식경제부 장관상 등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이 같은 가스공사의 재난안전분야 단체 포상 중심에는 현장 안전부서 및 본사 안전부서 최고 책임자인 박승민 안전품질실장이 있다.

그는 1985년 1월 입사 이후 평택 기지본부에서 LNG저장탱크 건설 및 운영을 시작으로 연 구기획, 사업개발, 투자기획부서 등에서 근무하면서 삼척인수기지 및 제주인수기지, 배관망 보강 계획 등 천연가스의 안전·안정적 공급을 위한 시설계획 수립을 주도했다.

또한 미공급지역 천연가스 공급확대계획을 기획하고 열량제도 개선을 주도해 소비자 편익향상에 기여했다.천연가스의 안전·안정적 공급을 위한 시설계획의 수립과 미공급지역 천연가스 보급확대, 열량제도 개선을 통한 소비자편익 증진 등의 정책사업 수행에도 적극 나섰다.

특히 그는 현장 안전부서 및 본사 안전부서 최고 책임자인 안전품질실장에 부임하면서 가스공사의 EHSQ 경영시스템 확립 및 현장 안전문화 증진운동을 주도했다.

박 실장은 “공사내 생산기지 및 지역본부의 EHSQ 경영시스템 자체평가를 실시해 내부성과평가에 반영했다”면서 “또한 글로벌 KOGAS EHSQ 체계구축의 일환으로 이라크 아카스 가스전 등 해외현장의 EHS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해외사업장의 안전관리 이행실태를 점검 지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협력업체의 EHSQ 활동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개선점과 우수사례, 문제점 등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협력업체의 EHSQ 활동수준 향상을 도모하는 등 상생의 안전문화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박 실장은 선진 종합 재난관리 대응체계 구축에도 적극 나섰다.

그는 “공사와 외부기관간 재난상황실을 실시간 네트워크 체계로 구축해 안전한국훈련 및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며 “내부적으로 분기별 가상사고 훈련과 취약시기 불시 전화응소 훈련 등 자체 재난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위기 및 재난관리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박 실장은 또 해빙기, 우기, 동절기 등 취약시기 재난관리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및 기상이변에 의한 태풍, 집중호우, 한전 대규모 정전대비 점검, 건설중인 설비의 시운전단계에서 점검을 통한 현장밀착형 안전관리를 수행했다.

그는 “사고 및 재해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현장에 대한 공정안전 자체감사(PSM)을 실시해 위험요소 및 주요 운전변수 등 에 대한 안전운전 대책과 작업표준 절차의 적정성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국도시가스사와 안전관련 정보교류회를 추진함으로써 천연가스업계에 대한 고객만족 향상에도 일조했다. 특히 안전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자문회의 운영은 타기관의 벤 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다.
박 실장은 현장 중심의 노사가 함께하는 자발적 안전문화 증진 운동도 전개해 각 사업소의 독자적인 안전문화 증진운동을 정착시켰고, 국제안전문화수준평가(ISRS-C)에서도 높은 향상율을 기록했다.

그는 “지속적인 안전의식 및 안전행동의 개선 발전을 위해 전략토론회를 열어 예측, 예방, 최소화, 완화의 안전관리 전분야에 대한 전략과제를 도출하고 중장기 실천 로드맵을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박 실장은 천연가스의 안전·안정적 공급을 위한 시설계획 및 기술표준화작업도 주도했다. 삼척인수기지 및 제주인수기지의 입지선정과 배관망 및 기화설비 보강, 열량조절설비 긴급구 축 등의 시설계획 기획이 대표적이다.

그는 또 생산 및 공급설비의 설계, 시공, 운영의 모든 기술자료에 대한 정보화와 표준화를 주도해 공사 현장설비에 대한 최상의 공정안전성도 확보했다.

 
미공급지역 공급확대 기획 및 열량제도 개선 등 국민편익을 위한 정책사업에도 주도적으로 나섰다.

     
 
박 실장은 “천연가스 미공급지역에 대한 보급확대 계획을 기획하고 정부, 지자체, 도시가스사 등을 설득 조정해 40개 지역에 대한 천연가스 보급확대사업 기본계획을 입안했다”고 피력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 복지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사업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는 또 열량제도 개선이라는 장기 프로젝트도 주도해 LPG증열로 인한 비용부담을 완화하는 등 소비자 편익을 도모하는 정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정착시키는데 일조했다.

박실장은 “앞으로도 천연가스분야의 안전관리 업무를 위해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최고 경영자의 안전관리의지가 전파되고 공유되도록 소통의 매개역할을 담당하고, 지속적인 제안과 건의를 통해 위험의 예측과 초기대응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조직보강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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