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고성능 해수가열기 국산화 개발 배경
[해설]고성능 해수가열기 국산화 개발 배경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3.10.02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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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천연가스 안전·안정공급…고가 연소식 기화기 구매 억제

한국가스공사가 개발한 해수가열기는 해수식기화기의 열원인 해수를 가열하는 설비다. 가스공사는 천연가스를 생산하기 위한 설비로 해수식기화기와 연소식기화기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해수식기화기는 해수온도가 5℃ 이하에서 성능이 급격히 떨어진다. 이에 따라 해수가열기로 해수를 고온(80℃)으로 가열해 추가 공급해야 한다. 희석된 해수는 동절기 해수온도가 5℃이하로 떨어지더라도 항상 5℃이상으로 유지된다.

한국가스공사는 매년 동절기 해수온도가 낮아지면서 해수식 기화기의 성능이 떨어져 천연가스 안전·안정공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공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성능 해수가열기를 국산화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한국가스공사는 고성능 해수가열기 국산화개발을 중소기업 협력 기술개발 사업으로 추진크로 하고 기술력을 보유한 강원N.T.S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기술개발에 노력한 결과 올해 1월, 고성능 해수가열기(정격용량 350T/h, 80℃) 국산화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해수식기화기에 공급되는 해수온도를 6℃ 상승시킬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동절기 천연가스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해지고 해수식기화기를 대신했던 고가의 연소식 기화기(대당 약 80억 원) 구매 억제 효과로 약 550억 원의 외산 구입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개발된 고성능 해수가열기는 현재 평택생산기지에 8대가 설치중이며(12월 완료) 향후 통영과 인천생산기지에도 설치할 예정이다.

고성능 해수가열기 국산화 성공으로 천연가스 에너지 수급안정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중소기업과 기술개발을 통한 동반성장과 국익 창출을 동시에 실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고성능 해수가열기는 열용량 32MW, 해수유량 350~400T/h(유량제어 가능), 토출온도 80℃ 이상, 승온온도 6℃(원수온도 기준) 등의 제원을 갖추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외에도 공사 자체 기술개발 협력과제 11건(공사 75%, 기업 25%), 정부출연 기술개발 협력과제 7건 (정부:37.5%,공사:37.5%,기업:25%)등의 중소기업 협력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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