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 유류비 리터당 30원 이상 인하 추진
고속도로 알뜰주유가가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 유류비가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고속도로 이용자들이 휴게소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도록 시설안전, 품질, 유류비, 판매가격 등을 중점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휴게소 시설안전을 위해 주차장에 설치된 노후 CCTV 133개소는 2014년까지 전면 교체하고, 범죄·사고예방 등을 위해 필요한 안전시설 설치기준도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12년 도입되어 유류비 인하에 크게 기여한 알뜰주유소의 추가 유류비 인하를 위해 14년까지 셀프주유기 26개소 확대(61→87개), 주유소 탱크용량 15만배럴 증설(10만→25만 배럴) 등을 통해 24시간 운영에 따른 인건비를 절감하고, 유류 공동구매, 탱크용량 부족에 따른 가격변동폭을 낮춰 리터당 30원 이상의 유류비 인하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주유소는 전체 173개소 중 160개소가 알뜰주유소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평균가격(8월 기준)은 리터당 1930.4원으로 전국 평균가격(1937.0원)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농협 알뜰주유소(1915.0원), 자영 알뜰주유소(1895.4원)보다는 높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국토교통부관계자는 "셀프주유기 확대, 주유소 저장탱크용량 증대, 유류 공동구매 등을 통해 가격인하를 유도하겠다" 며 "앞으로도 인터넷 소비자 만족도 조사 및 설문, 외부 모니터링 점검을 통해 상시적으로 문제점을 발굴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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