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서체 한국최초 명인 윤판기씨 선정
디지털서체 한국최초 명인 윤판기씨 선정
  • 김양수 기자
  • seoam@seoamart.co.kr
  • 승인 2013.11.1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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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총, 예술문화명인제도 신설 한국예술문화 보존 계승

 
경남 창원의 서예가 윤판기씨가 디지털서체분야 한국최초 명인으로 선정됐다.

한국예총(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은 윤판기씨의 그동안의 활동자료와 성과물, 제작 작품에 대해 엄격한 심의와 면접심사를 거쳐 한국예술문화 명인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예술문화명인제도는 한국예술문화명인사업단을 통해 한국예총이 한국예술문화의 보존과 계승을 위해 해당 분야의 장인들을 발굴하고, 예술문화 콘텐츠의 통합적 관리 시스템 구축을 목적으로 신설한 제도다.

명인인증 시 다양한 혜택과 관리시스템 구축으로 문화의 예술성과 이를 실현하는 예술인들의 자존감과 명예회복, 우리예술인들이 실현하는 예술이 전 세계의 예술문화 시장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명인으로 선정된 윤판기씨는 다섯가지 폰트를 개발해 2009년 대한민국베스트공무원으로 선정돼 안전행정부 명예의 전당에 헌액(獻額)돼 있고, 중앙공무원 HRD(人的資源開發데이터베이스) 핵심인재로 등재됐다.

그는 또 현재 대한민국서예전람회 초대작가, 서울미술대상전 초대작가, 대한민국공무원미술대전 초대작가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윤판기씨에 따르면 21세기 디지털문화시대에 손 글씨 폰트는 컴퓨터가 필기구를 대신하는 현대에 손으로 쓴 글씨의 기운생동(氣韻生動)하는 섬세함과 고졸미를 살려 그 활용성이 뛰어나므로 대한민국이 UN 전자정부 평가 세계연속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우리 한글이 세계문자올림픽 2회 연속 우승을 하고 있는 요즘 개인 PC는 물론, 각종 출판, 인쇄, 광고(방송), 휴대폰 문자메시지, 차량네비게이션 등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미디어 환경이 바뀌면서 콘텐츠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문화의 생산 소비 유통 패러다임도 바뀌고 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에서 시작해 아이돌 문화까지 한국의 이름이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드라마를 비롯해 TV프로그램, 음악시장의 세계화는 대한민국의 문화가 21세기에 접어들며 꽃을 피우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해주는 예이다.

이러한 한류 열풍을 타고 세계인의 관심이 k-pop뿐만이 아닌 한국 문화에까지 쏟아지고 있다.

한국예총은 명인들의 작품세계를 서울 목동에 위치한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 전시하고 쇼핑몰을 개설해 홍보 및 유통을 촉진함은 물론, 본회와 연결되는 정부와 관련 기관 등의 홈페이지에서 공유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선정된 명인은 명인패와 한국예총에서 발행하는 인증서수여는 물론, 그들만이 받을 수 있는 특별한 예술인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명인으로 선정된 예술인은 건축(1명) 무예(1명) 무대예술(1명) 한국음악(2명) 미술(8명) 공예분야(도자공예, 장신구, 방짜유기, 옻칠, 나전칠기, 전통자수, 한지공예, 장승제작, 불화, 토우 등 39명) 음식(3명) 제조(2명) 화훼(3명) 시서화(1명) 디지털서체(1명) 무용(3명) 문학(1명) 등 13개분야 66명이다.

경남출신으로는 창원에서 서예가로 활동하는 윤판기(디지털서체부문)씨와 고성에서 도예가로 활동하는 이계안(향림도예 대표)씨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