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혼합률, 최소 3%로 끌어올려야
BD혼합률, 최소 3%로 끌어올려야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3.11.14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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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률 높아질수록 생산성↑, 가격↓
2016년 국산화율 49% 증가 기대

 
바이오디젤 혼합률이 2014년에는 최소 3%로 설정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디젤 혼합률은 현재 정부의 중장기계획대로라면 5%가 됐어야 하나 현재 2%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원도 (사)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 회장은 14일 국회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된 ‘RFS 제도의 효과적인 시행과 정착을 위한 정책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업계에서는 130억 들여 설비, 원료의 국산화를 이뤘고 미국 등 해외수출도 많이 하고 있으나 국내에 보급이 많이 되지 않는 이유가 정유업계의 이해 부족으로 인해 2%에 묶여 있는 현실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내년에는 바이오디젤 혼합률을 최소 3%로 가야하지 않느냐는 결론이 이르렀다”며 “현재 해외 35개국에서는 5~10% 수준으로 혼합률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통해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최 회장은 “현재 바이오디젤업계의 생산공급능력은 120만KL로 경유 2000만KL를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40만KL를 보급하고 있고 혼합률이 3%로 증가할 경우 60만KL를 공급할 수 있어 공급능력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현재 바이오디젤 국산화 비율은 2012년도 31%로 연말까지 3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5000여명의 폐식용유 수거 전국 체인망을 통해 수거율 높아 국산화 높아지고 있어 오는 2016년에는 국산화율이 49%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 회장은 “가격부문에서는 2010년 경유 대비 9.6원 높았고 2012년에는 6.7원, 올해는 3~4원, 내년에는 2~3원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라며 “혼합률이 높아질 수록 업계의 가동력이 좋아져 생산성이 좋아지고 생산원가가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현재 폐식용유 수거율은 전체 18만KL 11만1000KL가 수거돼고 있으며 민간에서 수거하고 있기 때문에 우려할 상황이 아니며 인도네시아 팜유농장과 업무협약 통해 해외서도 원료조달이 가능해졌다.

김권성 산업부 신재생에너지진흥팀장은 “바이오디젤은 초창기보다 기술력, 시장여건 등이 좋아져 가격문제 등 여건이 좋아졌으나 아직 화석연료보다 비싸다는 장애물이 있다”라며 “이런 가격문제는 소비자의 수용성이 문제다 국민들은 바이오디젤이 몇 %가 섞이는지 모른다. 국민들에 대한 홍보 등 수용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팀장은 “바이오디젤 혼합률 조정에 있어서는 석유업계와 바이오디젤업계의 이해관계가 상충된다”라며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업계가 서로 포럼 등 대화를 통한 상호발전을 꾀하는 것이 어떤가”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김 팀장은 원료에 대해 정부도 미세조류 배양이나 해조류에서 바이오에탄올을 추출하는 등 차세대 원료에 대한 R&D 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김 팀장은 “올해 12월경 에기본 발표 후속으로 12월말 신재생에너지기본계획이 발표된다. 그중 바이오연료에 대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정부에서 제시한 보급률이나 목표치가 업계들에게는 하나의 투자에 대한 기준이 되기 때문에 최대한의 정확성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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