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천연염색연구회원전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3.15 아트센터에서 자연을 닮은 아름다운 색깔 이야기 주제로 열렸다.

창원천연염색연구회(회장 배정선)는 2002년 마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주관하는 도시민을 위한 천연염색 과제 교육 수료생 30여명으로 구성된 단체다.

연구회는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전통적인 기법으로 천연염색의 으뜸인 쪽을 직접 재배하는 회원의 작업장에서 향균과 살균력을 가진 쪽 재배과정을 익히고 하늘빛 쪽 염재로 작품 활동을 주로하고 있다.

작품은 가정에서 필요한 생활용품 중심으로 만들었으며 쪽 염의 화려한 변신으로 이번에 출품한 작품은 의류.베게.가방.스카프. 손수건.다포. 커텐이 주류이며 홀치기법과 납방염으로 리폼의류를 현대 감각에 맞는 디자인으로 만들었다.

또한 건강 지향적이고 친환경적인 염재는 가정에서 소소한 재활용품에서 (양파껍질. 포도껍질. 과일 .야채 등) 얻기도 한다.

배정선 회장은 “염색과 디자인. 바느질의 긴 인고의 과정을 통해 만든 작품전에서 천연염색 애호가들의 만남과 정성어린 조언으로 앞으로 보다 개성 있는 작품을 창출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