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전략으로 경쟁사 넘는다”
“4대 전략으로 경쟁사 넘는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04.09.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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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동준 한전 해외사업처장

"해외사업, 한전 설립목적 위배 안돼" 
개척정신·자기계발·프로정신 갖춰야

"한전의 정관에 따르면 한전의 설립목적은 전력자원의 개발, 발전·송전·배전 및 이와 관련되는 영업, 관련사업 연구 및 기술개발, 관련사업에의 투자 또는 출연과 부대사업 등을 수행토록 돼있다. 따라서 해외 전력사업은 설립목적에 위배되는 사항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한전의 해외사업진출에 부정적인 시각에 대한 김동준 한전 해외사업처장의 시각이다.

김 처장은 "해외 전력사업은 투자규모가 크고 투자비 회수기간이 장기라는 측면에서 사업성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한전은 해외사업 위험도를 국가위험도와 사업위험도로 나눠 평가 · 관리하고,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법률·재무분야 등은 외부전문가의 자문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처장과의 일문 일답 내용이다.

- 한전에서 해외사업처가 담당하는 역할은.
▲ 해외사업처는 한전에서 수행하는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부서다. 현재 필리핀의 말라야, 일리한 등 기존 발전사업운영 및 신규 해외사업개발을 수행하고 있으며, KEPCO 브랜드를 활용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력그룹사간 협력 및 조정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 해외사업처 인력이 갖춰야 할 점들이 있다면.
▲ 개척정신과 프로정신, 그리고 자기계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해외사업처의 업무는 끊임없는 정보수집과 분석, 그리고 수주를 위한 실천활동으로 요약된다. 이를 위해서는 끊임없이 새로움을 찾는 개척정신과 자신의 분야에서 프로가 되기 위한 자기계발 노력이 요구된다.

- 해외사업 추진시 겪는 난관의 타개책은.
▲ 해외 전력사업은 투자규모가 크고 투자비 회수기간이 장기라는 측면에서 사업성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한전은 해외사업 위험도를 국가위험도와 사업위험도로 나눠 평가 · 관리하고,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법률·재무분야 등은 외부전문가의 자문을 활용하고 있다.

- 일부에서는 한전의 해외사업진출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는데.
▲ 한전의 정관에 따르면 한전의 설립목적은 전력자원의 개발, 발전·송전·배전 및 이와 관련되는 영업, 관련사업 연구 및 기술개발, 관련사업에의 투자 또는 출연과 부대사업 등을 수행토록 돼있다. 따라서 해외 전력사업은 설립목적에 위배되는 사항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

- 기술용역, 인재파견 등 한전의 해외사업이 국내 전력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 한전 해외사업의 특징은 향후 예상되는 국내 전력수요의 정체에 따른 전력산업의 침체에 대비해 국내기업과의 동반 해외진출로 국내전력산업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는데 있다. 특히 발전소 운전경험 부족으로 해외 발전설비의 BOT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한 민간기업에 직·간접적인 지원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 해외사업 추진에 있어 경쟁사들을 앞설 수 있는 전략은.
▲ 현재 한전은 세계적인 전력산업 수출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 수주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한 안정적 수익확보’, ‘사업역량의 집중화와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응’, ‘투자재원 다양화로 리스크 최소화와 신규투자사업 확대’, ‘사업분야 다각화와 사업지역 특화’ 등 4가지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불필요한 경쟁을 지양하기 위해 한수원을 비롯한 발전자회사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도모해 최대한의 시너지효과를 얻고, 발전소건설 및 운영분야를 중심으로 경쟁입찰 및 현지정부의 보증사업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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