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석유공사 자체 자금 활용 셀프주유기 구매, 주유소 임대 검토
산업통상자원부는 알뜰주유소 사업 목표는 정유4사의 수직계열화 완화를 통해 석유유통시장에 가격 중심의 경쟁을 촉진시키는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정유사폴 주유소들의 셀프전환 확산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예산을 투입해 알뜰주유소의 셀프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라는 언론보도에 대한 추가 설명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알뜰주유소는 저가 판매를 통해 인근 주유소들의 판매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시장경쟁을 촉진하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셀프주유소의 증가는 알뜰주유소 등 석유유통대책에 따른 가격경쟁 촉진에 기인한 것으로 주요한 정책 효과에 해당된다.
셀프주유소는 2011년 325개(2.7%)에서 2012년 956개(7.5%) , 2013년 1422개(11%)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향후 알뜰주유소의 석유유통시장 가격경쟁 유도 기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알뜰주유소의 셀프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알뜰주유소 사업자의 셀프전환 신청이 있을 경우 해당 주유소에 대한 평가를 통해 지원여부를 결정한다. 평가는 판매가격 동향, 석유공사 공급계약 준수 여부, 월판매량, 주유소부지 면적 등에 주안점을 둔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산업부는 “석유공사가 자체 운영자금을 활용, 셀프주유기를 구매해 주유소에 임대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라며 “별도 예산투입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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