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웅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샌에너지센터 소장에게 올해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 전망과 신재생에너지센터의 올해 주요 추진 사업 등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해 신재생에너지센터의 주요 사업 및 소감을 말씀하신다면
-부임 초기에 강조했듯이 단기성과에 집착하기 보다는 향후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한 다양한 기반을 구축하고 기존 제도 및 사업을 개선하는데 주력했다고 생각됩니다.
지난해 신재생에너지센터에서는 신재생에너지연료 혼합의무화(RFS)제도 및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재신고제도가 법제화 됐고 신재생에너지 열공급의무화(RHO)제도의 법제화도 작년에 입법발의돼 추진 의지를 확실히 한 한해였습니다
또한 수소타운시범보급사업, 융복합지원사업, 태양광대여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신규 제도 및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산업육성기반 강화 측면에서도 대형풍력인증, 국제인증기구 인증범위 확대, 테스트베드의 클러스터화, 해상풍력개발 지원항만 구축,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협력사업(한-쿠웨이트 태양광 테스트 베드 구축 협력사업) 참여 등을 추진했습니다.
이와함께 보급사업의 품질제고를 위해 참여시공기업 선정 강화, 보급사업 사전예고제 등을 추진했고 RPS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도 태양광 별도 의무공급량 상향조정, 태양광 자가용 설비에 대한 REP 발급 및 거래시장 운영 등의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2014년도 신재생에너지업계의 해외 및 국내 시장에 대해 전망하신다면?
-2012년, 2013년 해외 및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세계적인 경기침체, 태양광·풍력의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하락 등으로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다만 신재생에너지 설치량(보급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해왔고 여러 에너지전망 보고서도 향후 신재생에너지 성장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2014년부터는 태양광 공급수요 불균형이 해소되면서 가격도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올해는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회복되기 시작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내 보급 시장도 RPS제도의 공급의무비율 증가 및 태양광 별도 의무량 확대와 일부 지연된 풍력 설치가 시작되면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융복합지원사업, 태양광대여사업 등 다양한 신규사업 추진 등으로 국내 시장이 더욱 다양화되고 확대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올해 센터의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해 주십시오. 특히 센터에서 비중 있게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면.
-올해는 지난해 새로 도입되거나 도입 예정인 다양한 제도, 사업 및 정책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며 센터의 정책개발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신재생에너지 홍보도 좀 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RFS제도의 세부 추진방안 마련, 융복합사업의 확대, 태양광대여사업 및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재신고제도의 안정적 시행 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며 RHO제도의 법제화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이와함게 산업육성 기반마련과 보급제도 품질강화 및 RPS제도의 안정적 추진도 내실 있게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작년 7월 신재생에너지센터가 신재생에너지 정책연구과제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만큼 정책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에 적극적인 정책제안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분야 정책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올해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신재생에너지 홍보 예산도 별도 확보해 신재생에너지 홍보 기반이 마련되는 첫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4차 신재생에너지기본계획의 주요 내용 및 가장 강조하고 싶으신 부분은 무엇인지요?
-이번 기본계획은 기술경쟁력, 가격, 정부정책, 인허가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확한 원별 보급 잠재량 분석을 통해 보다 현실성 있는 신재생에너지 원별 보급 목표 및 계획이 제시될 예정입니다.
전체 신재생에너지 비중 목표가 높아지지는 않겠지만 제3차 계획에 비해 폐기물 비중은 감소하고 태양광, 풍력, 바이오에너지 등의 비중이 높아질 것입니다.
또한 국내 보급 목표에만 그치지 않고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육성 방안이 강화된 것도 주요 특징입니다.
▲신재생에너지 업계 종사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다면.
-급속히 성장하던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최근 몇 년간 어려움에 직면하했에도 불구하고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노력해 주신 업계 종사자분들께 우선 감사드립니다.
그간의 발전을 통해 이제 우리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국내에 머물지 않고 해외로 진출하는데 더욱 노력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그동안 유럽, 미국 등 선진국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최근 개발도상국가들까지도 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이미 경쟁이 치열한 선진국보다 개발도상국가들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인 해외 진출 노력이 필요합니다.
신재생에너지센터도 기업들이 해외 진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외 정부기관들과 국내기업들을 연결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