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기연 / 한국LPG산업협회 전무
[인터뷰]이기연 / 한국LPG산업협회 전무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4.01.01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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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저장탱크 보급, 서민층 에너지 복지 향상 도모”
“업계 협력강화… 미래비젼 ‘新 부가가치 창조’ 공유”

 
“도시가스 미공급 농어촌 지역에 도시가스에 준하는 사용 편의성과 요금경감 등 도농 간 에너지사용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소형LPG저장탱크 지원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LPG산업협회의 이기연 전무는 사업 추진 배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기연 전무는 “도시가스 미공급 농어촌 주민들은 낮은 소득에도 불구하고 도심지역보다 비싼 LPG와 등유 등을 연료로 사용해 도농 간 에너지 사용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며 “서민연료인 LPG는 도입 원료비가 상대적으로 비싸고 유통구조가 복잡해 도시가스 가격보다 약 2배 높아 농어촌 서민에게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무는 “이번 사업은 LPG소형 저장탱크(벌크공급)?배관망?LPG보일러 등을 지원함으로써 사용자의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저렴한 LPG를 사용 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LPG소형 저장탱크 설치 사업을 통해 연료 취약계층으로서 도시가스에 비해 정책 지원 및 가격 등에서 역차별을 받고 있는 농어촌 거주 LPG소비자들의 에너지 복지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전무의 설명이다. 

그는 이어 “소형저장탱크 사업을 통해 기존의 충전소와 판매소를 거치는 다단계 용기거래방식 구조에서 벌크공급을 통한 단순화된 체적 거래 방식으로 개선됨에 따라 연료비의 약 15~30%가 절감 될 것”이라면서 ”이번 사업이 무엇보다 서민들에게 에너지복지 혜택을 줄 수 있다는 것이 LPG업계에 근무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기쁘게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또 “LPG공급시스템을 소형저장탱크로 전환하면 가격인하 효과는 물론 가스안전도 확보할 수 있다"며 ”맞춤형 에너지 공급체계를 통해 높은 난방비를 부담하는 열악한 농어촌 생활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LPG벌크 차량을 통해 소비처별로 사용량에 맞춰 계획적이고 안정적으로 배송을 할 수 있어 도시가스에 준하는 끊김없는 가스공급이 가능한 것은 물론 LPG용기 시설 대비 사고 예방 및 안전성에 5배 이상 제고되고, 사용자 주거환경 미관 개선효과도 있다“ 고 설명했다.

이전무는 또 ”소형저장탱크는 에너지복지차원에서 실시하는 것이지만 부수적으로 정부에서 원하는 일자리창출 효과도 있다”며 “탱크제조사들은 수주물량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가스시설시공업체들도 혜택이 돌아가고, 특히 고용창출효과가 큰 가스공급자들의 수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무는 소비자 부담완화와 LPG업계의 미래 비젼인 新 부가가치 창조를 위해 충전?판매 업계 간의 협력강화도 강조했다.

그는 “도시가스 보급에 치중 된 정부의 가스 산업 정책을 지양하고 소외된 LPG사용자의 부담 완화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업계 스스로의 협력강화가 절실하다”며 “마을단위 LPG공급자 선정 시 충전?판매 업계의 수평적 컨소시엄을 유도해 LPG업계 경쟁력 강화 및 에너지 취약계층의 부담을 완화하는 촉진제 역할을 도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다단계인 LPG유통체계를 원매 단계에서 판매단계까지 계열화 시스템을 구축해 하나의 ‘LPG 브랜드’를 형성하고 업계별 특화된 역할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전무의 판단이다.

그는”업계 컨소시엄을 통해 LPG브랜드화 및 상호표시제를 도입할 경우 연료비 절감 및 안전도 향상에 따른 소비자 인식제고는 물론 개별사업자의 자체 운송시보다 규모의 경제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도 가능해 소비자 부담 완화 및 LPG산업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 전무는 ”소형저장탱크는 농어촌 지역 및 노인, 어린이 등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있는 사회복지시설 등에 설치되는 만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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