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EMS', E수요관리의 핵심 되나?
[기자수첩]'EMS', E수요관리의 핵심 되나?
  • 최일관 기자
  • apple@energydaily.co.kr
  • 승인 2014.01.17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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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EMS 시장이 오는 2020년 1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정부의 발표가 있었다.

산업부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조사한 '2013년 국내 EMS 도입현황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EMS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나 실태조사와 세계시장 추이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2013년 2590억원에서 2017년 8535억원, 2020년 1조4942억원으로 형성돼 연평균 28.4%의 성장을 전망했다.

EMS(Energy Management System)은 에너지원별 센서·계측장비, 분석 S/W 등을 통신망과 연계해 실시간 모니터링‧분석·제어할 수 있는 통합 에너지관리 시스템으로 주요 기능은 모니터링‧측정과 데이터 수집‧분석, 제어, 최적화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를 구현할 수 있는 HW/SW로 구성돼 있다.

적용분야 건물(BEMS), 공장(FEMS), 가정(HEMS)을 중심으로 적용 중이며 기타 지역단위(CEMS) 등 다양한 분야에 확대 가능해 에너지 수요관리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는 시스템이다.

해외 EMS시장의 경우 BEMS 시장은 지난 2012년 17억8000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15.3% 증가해 오는 2020년 55억6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북미와 유럽이 BEMS 시장의 상당 부분을 점유하고 있지만 점차 아시아 태평양 지역 등 여러 지역의 증가세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해외 FEMS 시장은 2013년 113억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10.3% 증가해 2020년 22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FEMS 시장 역시 산업별로 생산 원가가 중요해지고 EMS 관련 HW, SW 기술과 노하우 등이 축적되면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공장 분야에 적용하는 FEMS는 BEMS(건물)나 HEMS(가정)에 비해 전력․가스․기름․열 등 다양한 에너지원의 낭비를 막고 효율적 관리가 요구되는 분야다.

우리나라는 산업분야의 에너지 사용 비중이 국가전체의 61.6%에 달하는 점을 고려할 때 FEMS 도입·확산이 더욱 필요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대형건물 뿐만 아니라 공장에서도 에너지 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에너지 수요에 따라 낭비 없이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FEMS 구축이 필요한 실정이다.

산업부가 발표한 국내 국내 EMS시장 현황으로는 아직 초기 단계이나 실태조사와 세계시장 추이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2020년까지 연평균 28.4%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EMS는 최근 전력 부족난을 겪으면서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새로운 에너지수요관리 시책의 핵심방안이다.

전문가들은 전력공급시설 확충이 어려운 현 상황에서 최대수요전력을 효율적으로 절감하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으로 EMS를 꼽고 있다.

지난해부터 산업부, 국토부 등 정부부처와 서울시 등 지자체들이 EMS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EMS 보급확산과 관련산업 활성화를 위해 시범보급사업과 관련 표준화 규격 제정을 거쳐 설치자금 지원, 투자세액 공제 등 다양한 지원책을 함께 마련하고 있다.

국내외 사례를 통해 조사한 결과 EMS를 설치할 경우 10∼30%의 에너지절약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건물과 공장, 이보다는 낮지만 가정에서 에너지 관련 유지관리 비용을 줄이려는 시장수요가 증가해 향후 EMS시장의 전망이 밝다. 또 한국의 강점인 ICT 기술이 EMS의 미래를 더욱 밝게 하고 있다.

FEMS, BEMS를 막론하고 에너지 수요관리를 통해 새 나가는 에너지는 반드시 잡아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 우리나라다.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에 정부와 지자체가 활성화 방안을 추진중에 있고 관련 산업계도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2020년까지 높은 연평균 성장을 지속해 1조5000억원에 가까운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EMS 시장, 에너지 수요관리도 시장이 커지는 만큼 그에 걸맞는 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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