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동원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
"석유수급보고 조기 정착 위해 역량 집중"
[인터뷰]김동원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
"석유수급보고 조기 정착 위해 역량 집중"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4.02.13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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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사업 통해 차질 없이 진행 … 신규 전산보고 확산 기대
 

"올해는 석유관리원이 재도약하는 시기로 기존의 업무인 품질검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석유수급보고 전산관리시스템이 오는 7월1일 오프닝에 맞춰서 업계와 원만하게 해결해 차질없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한국석유관리원 김동원 이사장은 지난 12일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이사장은 지난해 10월 취임후 업무 파악을 위해 전국 지사를 일일이 찾아가 가짜석유 유통 실태와 현장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대화를 통해 파악하는 등 석관원이 재도약을 위한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각오다.

김이사장은 알뜰주유소 가짜석유 부정 유통 관리에 대해서도 "알뜰주유소는 정부에서 직간접적으로 지원해주면서 가격을 낮추는데 선도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며 "관리원은 일반 뿐 아니라 알뜰주유소도 정기적 품질 정량 검사를 통해 알뜰 포함 모든 주유소 관리감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올해 석관원은 그동안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못한 석유판매업소의 석유 물량을 이번 석유제품 수급보고 전산시스템으로 성공적으로 구축한다는 목표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석관원은 관련 팀을 신설하고 전산보고 시스템 사업자도 선정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7월1일부터 석유유통협회, 주유소협회가 맡아오던 보고업무가 석관원으로 이관됐기 때문이다. 이외 보고주기도 월단위에서 주단위로, 기존 수기·전자보고에 전산보고 추가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동안 주유소협회는 영업비밀, 영업자유의 침해 등을 이유로 개정된 수급보고 방안을 격렬히 반대하며 헌법소원까지 제기했다. 지난 6일 관리원 본사에서 열린 석유수급보고 협의체에서도 관련 기관, 정유사는 참석했지만 주유소협회 등은 불참했다.

김이사장은 "전산수급보고 시스템도 상당부분 진척이 돼서 오는 6월이면 하드웨어적으로 다 갖춰져 2600여개의 주유소를 시범사업자로 선정해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 이라며 "개인적으로 제도가 도입되면, 업계의 발전을 위해 반대하는 협회들의 동참이 반드시 필요해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실질적으로 환영하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며 "사용이 번거롭지 않도록 교육 및 기기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력 충원과 관련, 김동원 이사장은 “수기보고의 경우 기존의 인원을 투입할 예정이고 전산보고는 아직 충원인력 계획이 없지만 시범사업 운영 후에 필요시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석관원의 주유소 품질보증 사업과 관련, 임대사업자는 가입이 불가능해 가입조건을 완화해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품질보증사업은 석관원이 가입된 주유소의 기름을 정기검사 해주고 품질보증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석관원의 품질보증제도에 가입된 주유소는 전체 주유소 1만3000개중 약 260여개다.

김동원 이사장은 “품질보증에 맞게 관리를 해야 하지만 임대의 경우 가짜석유를 취급할 가능성이 높다”며 “보증제도를 이용해 가짜를 쉽게 팔 수 있을 수 있어 가입조건을 어렵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이사장은 “보다 많은 주유소가 참여할 수 있도록 가입문턱을 낮추도록 검토하겠다”며 다만 “가입 시 정부가 90% 이상을 지원해주고 있어 경제적인 부담이 없는 만큼 주유소사업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알뜰주유소의 경우 정부가 지원한 만큼 품질보증제도와 연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30%에 머물러 있는 가입비율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작년 석관원은 석유공사의 의뢰로 알뜰주유소의 품질검사를 전면 실시한바 있다.

김동원 이사장은 "수급보고를 맡은 이상 품질관리와 관련된 새로운 사업을 계획해 국가발전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하고, 신재생 및 환경분야 일부 국세청업무를 보조하는 업무, 그리고 해외교류확대 등을 석관원이 새롭게 탈바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이사장은 "신재생연료인 바이오에탄올과 바이오디젤이 보급이 안 되는 이유를 연구소를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 며"경영기획처를 중심으로 신사업을 살피고 있고 아직 결정된 신사업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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