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에너지 국민행복추진단 출범에 부쳐
[사설]에너지 국민행복추진단 출범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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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1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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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합동 '에너지 국민행복추진단'이 발족했다. 국민 눈높이에 맞춰 에너지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국민행복추진단은 산업부, 전기·가스·지역난방 업계, 소비자단체, 컨설팅기관이 참여해 에너지 분야의 ‘손톱 밑 가시’를 '국민제안' 방식으로 발굴, 제도개선을 추진하게 된다.

에너지 기업들의 고객서비스에 대해서도 매년 주기적으로 정기 진단을 실시, 서비스 개선 노력을 점검키로 했다.

진단 결과는 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업계 간 우수사례를 공유토록 했다.

서비스 진단결과에 따라 우수기업은 포상 등 인센티브도 부여키로 했다. 미흡사례는 제도개선으로 연계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 분야의 ‘손톱 밑 가시’를 뽑고 대국민 서비스 수준의 상향평준화를 유도하고, 에너지 서비스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이런 점에서 이번 국민행복추진단 출범에 거는 기대가 크다.

다만 우려되는 것은 에너지 국민행복 추진단이 진행하는 일련의 정책들이 국민들의 실질적인 서비스 체감도를 높일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알다시피 박근혜 정부의 핵심 키워드는 규제 철폐를 위한 ‘손톱 밑 가시 빼기’다.

하지만 그동안을 돌아보면 알 수 있듯 ‘손톱 밑 가시 빼기’에 대한 실질적인 국민 체감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에너지 서비스 체감도 성과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는 얘기다.

따라서 실질적인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낡은 관행을 깨는 과감한 혁신과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최선의 정책수단은 무엇인지, 무엇을 버릴 것인지를 찾아내고 실천하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  그것이 국민행복 체감도를 높이는 첫 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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