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태양광발전소 건설 '난항'
순천만 태양광발전소 건설 '난항'
  • 송현근 기자
  • song@energydaily.co.kr
  • 승인 2004.10.11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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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환경연합 등 발전 부지 이전 요구
순천시의 동양최대 태양광발전소건립사업이 발전소부지 적합성 및 설치 후 경제적효과에 대해 문제점이 제기돼 대체에너지 연구개발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순천시는 지난달 23일 "서울마린(주)이 순천시 별량면 학산리 순천만 갯벌체험지구 인근 부지 3만여평에 태양광 발전소 실증연구단지와 상업발전을 위한 3MW급 규모의 발전소를 내년 3월 착공해 2006년 하반기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순천시환경연합등 시민단체 등은 성명서를 통해 "태양광 발전소 부지로 선정된 순천만 갯벌체험지는 환경부와 국립환경원의 정기적인 순천만 월동 조류조사에서 겨울철새의 휴식지와 채식지로 표시하고 있는 지역으로서 순천만의 상징인 흑두루미 등은 작은 환경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조류 "라며 "태양광 집적모듈등 인위적 시설물등을 설치해야하는 발전소부지로서는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또 "태양광 발전은 순천만 일대 2만 8천여평의 집열판에서 2천여가구가 쓸 전기정도 밖에 생산되지 않을 정도로 에너지 밀도가 낮아, 육지부는 사실상 힘들고 낙도나 사막지대등에 세워지는게 경제적 효율성이 뛰어 나는데도 순천만 생태공원을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태양광 발전시설은 별량면 해안일대로 옮겨 설치하자"고 주장 했다.

그러나 시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소 시설부지 선정은 순천관내 10여 곳의 예비후보지를 선정, 현장 실사를 거쳐 태양광 발전에 필요한 일조량등을 고려하여 최적지로 결정 됐다"며 "태양광 발전소 사업 또한 친환경에너지 개발사업인 만큼 생태 갯벌지구의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사업을 추진 해 나갈 예정이다"며 주민 및 시민단체등과의 대화에서도 사업내용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 하였음을 시사했다.

그리고 시관계자는 "태양광발전소 설치는 석유의존도가 높은 산업구조를 대체하고자 하는 국가정책사업으로서 순천시 뿐만 아니라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사업이 될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최대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의 실증 연구단지는 한전의 전력연구원, 충북대, 건국대, 홍익대 등의 위탁연구기관과 함께 2007년 까지 3년 동안 각종 국산 태양광 관련 제품의 실용화 평가와 발전사업 모델 발굴 사업을 진행함에따라 지속 가능한 개발로서 대체에너지 개발의 경제적 효과는 매우 클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민 김모씨(42.전남 순천시 연향동)는 "대체에너지 개발사업으로서 태양광발전소가 우리 고장에 들어서는 것에 대해 환영하며 앞으로의 고유가 시대를 극복 할수 있는 친환경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우리의 갯벌도 또한 소중한 것 이라며 갯벌을 살리면서 윈윈할수 있는 방안 마련에 순천시와 시민단체등 주민들이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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