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3년간의 구조조정에 이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한국생산성본부가 실시한 경영진단 결과를 토대로 혁신계획 수립을 마치고 본사조직을 4본부13처31팀으로 구성 35명을 축소하는 경영혁신 결과를 내 놓았다.
이번에 추진되는 경영혁신의 결과로 축소되는 본사인원은 지사조직을 보강하기 위해 설립되는 '지역에너지절약서비스센터'로 기능을 전환, 업무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소프트웨어 혁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또한 공단은 여러 부서에 산재해 있던 기후변화 대응 관련조치 등을 한군데로 모아 본부단위로 확대 개편하고 다소비 업체에 대한 진단기능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한편 폐지되는 23개 처와 팀장을 관리업무 중심에서 벗어나 현장 에너지관리진단업무를 수행하는 지도역 제도를 신설, 에너지다소비 업체에 대해 직원전담제를 실시, 고객편의 및 만족도를 제고키로 했다.
특히 지사에는 전문성이 있는 상위직급 인력을 지도역으로 발탁, 지역내 에너지절약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관리하는 포스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직원들간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연봉제 적용대상을 처장급에서 팀장급까지 하향조정하고 차등폭 또한 15%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공단은 또 이번 경영혁신 계획을 수립하면서 공공부문 개혁의 노하우와 경험을 축적한 기획예산처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면서 에너지절약 문화 창달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열사용기자재 등 검사업무 성수기에 외부인력을 활용하는 검사보조원 제도를 신설하고 공단주도의 일방적 홍보에서 민간단체가 적극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도입키로 했다.
강래선 기자 min815@epowernews.co.kr
4본부13처31팀 에너지 절약서비스센터 기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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