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분기 매출 11조9258억・영업익7356억
기아차, 1분기 매출 11조9258억・영업익7356억
  • 김규훈 기자
  • kghzang@energydaily.co.kr
  • 승인 2014.04.25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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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7.6%・4.5% 동반 상승'

기아자동차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11조9258억원,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735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기아자동차(대표 이형근)는 25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4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어 이 같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76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세전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1조642억원, 글로벌 판매대수는 9.9% 증가한 77만1870대를 각각 기록했다.

기아차는 올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신형 쏘울, K3, 스포티지R 등 주요 차종의 판매호조와 브랜드 이미지 상승 영향으로 전년대비 9.9% 증가한 77만1870대를 판매했다.

국내공장 출고판매는 주간연속 2교대 안정화와 지난해 하반기 진행된 광주2공장(스포티지R, 쏘울 생산) 생산 능력 증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9.3% 증가한 43만2495대를 기록했다.

해외공장의 경우 중국 3공장 본격 가동과 미국 및 유럽 공장 가동률 극대화 영향으로 전년대비 10.8% 증가한 33만9375대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원달러 환율이 -1.6% 하락했음에도 판매대수 증가와 해외 시장에서 중대형차 판매 증가에 따른 평균 판매단가 상승(7.4%) 영향으로 전년대비 7.6% 증가한 11조925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5% 증가한 73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매출액(-6%)과 영업이익(-35.1%)이 크게 하락한데 따른 '기저효과' 덕분이다. 반면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2% 포인트 하락한 6.2%로 나타났다.

매출원가율은 공장 가동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화절상 및 러시아 루블화 하락에 따른 수익성 하락 영향으로 전년대비 0.4%포인트 증가했다.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판매관리비 비율은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상품성 강화에 따른 판촉비의 효율적 집행 등으로 전년대비 0.2%포인트 감소했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관계회사 투자 손익 증가와 금융손익의 증가로 전년 대비 각각 9.6%, 11.8% 증가한 1조642억원과 8,763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올해 2분기에도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와 업체간 경쟁 심화로 인해 경영환경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미국 정부의 출구전략에 따른 금융시장불안과 중국의 저성장 안정화 정책, 그리고 신흥국 경제불안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판매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 최근 원달러 환율이 1050원 이하로 하락하며 원화강세 기조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시장에서는 자동차 업체들마다 신차 출시와 판촉 강화로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기아차는 전 세계 시장에서 높아진 제품 및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현 위기상황을 근본적인 기업 체질 개선 및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2분기에는 국내시장에서 쏘울EV와 신형 카니발 출시가 예정돼 있다. 미국에서는 본격적인 신형 쏘울의 신차 효과와 K9(현지명 K900)의 럭셔리 차급 진출로 브랜드 이미지 개선 효과 등을 통해 판매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는 중국 3공장 가동 효과가 2분기에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중국 판매도 큰 폭의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에도 '제값 받기'를 통한 내실경영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시장 환경 변화에 철저히 대비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등 판매 역량 강화에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6월 개최되는 브라질 월드컵의 공식후원사로서 이를 활용한 다양하고 이색적인 마케팅을 펼쳐 젊고 역동적인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를 전 세계 고객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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