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 통한 발전 반드시 이뤄내겠다"
"화합 통한 발전 반드시 이뤄내겠다"
  • 장효진 기자
  • zang@energydaily.co.kr
  • 승인 2004.09.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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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최해춘 한국전기공사협회 남부지회장

 
 
“그동안 나름대로 지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할일이 많이 남아있는 것도 사실이다. 여러 가지 난관이 적지 않은 세월이었지만 어느덧 임기가 다해가고 있는 것 같아 아쉬움이 없지 않다. 그동안 많은 고민을 했지만 주위의 의견을 참고로 다각적인 검토 끝에 한번더 봉사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물론 심각한 고민끝에 내린 결정이며 반드시 회원들의 화합을 통한 발전을 이뤄낼 각오다. 지켜봐 달라.”

최해춘 한국전기공사협회 남부지회장은 장고 끝에 내년 지회장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 누구보다 회원들의 화합에 총력을 쏟아온 최 지회장은 단임으로 끝내려고 했으나 너무도 많은 아쉬움이 발목을 붙잡아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고 털어 놓았다.

지회장에 당선된 후 그는 공약사항을 하나씩 하나씩 성실히 실행해 나갔다. 열린지회를 위해 전체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윤리위원을 선임하는 한편 6개협의회에 대한 지역안배에도 신경쓰는 등 선거때의 반대세력에 대한 배려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실무위주 교육을 개최, 많은 회원들의 호응을 얻어온 점은 최 지회장의 큰 성과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특히 송년회 등 소모적인 행사를 지양하고 등반대회 및 체육대회 등 회원들의 실질적 참여와 화합이 가능한 생산적인 행사개최에도 힘써왔다. 이외에도 초기 공약한 사항에 대해서는 착실히 실행에 옮겨왔으며 현재 지방자치제 실현 등에 총력을 다해오고 있다.

최 지회장이 지방자치제 관철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데는 그 이유가 있다.

처음 지회장에 당선돼 지회운영에 들어가면서 느낀점은 바로 지회장 역할이 너무 미미하다는 것이었다. 한마디로 할일이 없었다는 얘기다.

모든 예산과 인사권이 중앙회에 집중돼 있어 지회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이 거의 없는 실정이었다.

최 지회장은 이러한 문제점을 깊이 인식, 중앙회 회의때 등 기회가 있을때 마다 권한 이양 등 지자제의 필요성을 역설해 왔다.

또한 최 지회장이 회원들의 화합을 유달리 강조하는 부분도 말 못하는 속사정이 있다.  그가 처음 지회장에 당선될 당시 최 지회장의 당선을 예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당시 중앙회장이 지목한 후보자가 승리할 것이라는 예견이 지배적 이었다.
그러나 선거결과는 예상을 뒤엎고 최 지회장의 승리로 끝났다.

못다한 일 마무리…한번 더 봉사 결심
지방자치제 실현…회원 위해 전력투구

최 지회장의 고난은 지회장 취임때부터 시작됐다. 취임식에 중앙회장이 참석하지 않음은 물론 전 지회장을 비롯 반대세력들이 전혀 참석하지 않았다.

이러한 양상은 최 지회장의 지회운영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며 최 지회장을 궁지에 몰아넣었다.

최 지회장은 그러나 이러한 악영향 속에서도 공약사항을 착실히 실행,다수 회원들의 지지를 얻으며 꿋꿋이 오직 지회와 회원들을 위해 봉사의 길을 걸어왔다.

“사실 지회장을 한번더 하려고 마음을 굳히기까지 사실 적지않은 고민을 했다. 지난번 선거당시 단임제를 강조해왔던 저로서는 회원들에 대한 배신행위인 것 같아 갈등을 많았다. 그러나 여러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그동안의 활동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끝에 저로서는 정말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변명같지만 지자제의 관철과 회원들의 화합을 통한 지회발전의 실현에 대한 저의 의지에 대해서는 많은 회원들이 이해해 주리라 생각한다. 이러한 결단에 대해 회원들의 오해가 없길 바라는 마음 뿐이다.”

최 지회장은 자신의 지회장 선거 출마 결단 과정에 대해 설명하며 그 무엇보다 회원들의 이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앙회장의 비협조와 지회운영에 대한 방해행위 등은 앞으로도 전기공사인들의 구심점으로써 협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없어져야 할 폐단이라고 강력히 지적하며 다시는 이같은 불행한일이 벌어져서는 안된다고 소리 높였다.

최 지회장은 무엇보다 회원들의 지회운영 참여의 길을 대폭 늘려 그야말로 회원들을 위한, 회원들에 의한 회원들의 지회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구심체로써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지회로 만들어놓겠다는 의지이다.

어려움 속에서도 오직 지회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최 지회장의 이러한 의지가 향후 지회운영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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