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 가중치, 최소 대형풍력의 2.5배 돼야
소형풍력, 원활한 RPS제도 정착 ‘대안’
신재생에너지원 중 현재 풍력발전의 성장속도가 거세다.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풍력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러나 풍력발전은 대형풍력발전의 경우 환경문제, 진입로 문제 등 각종 규제 때문에 제대로 된 날개짓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형풍력발전은 이같은 문제에서 조금이나마 자유로울 수 있다. 또 도심지 등 대형풍력발전 설치가 어려운 지역에서도 그 역할을 해낼 수 있다.
신재념 고효율을 자랑하는 타워형 소형풍력발전 ‘오딘’은 도심지, 산간오지, 섬 등 어느곳에서나 설치가 가능하며 미려한 디자인과 공간활용도 면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오딘’의 개발자 송수윤 오딘에너지(주) 기술고문을 만나 오딘의 경쟁력과 REC, RPS 등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대한 들어봤다.
오딘은 타워 내외부 압력차 바람 흡입해 깔때기 모양으로 수렴해 바람 증속 타워 이면에 부는 와류현상을 이용해 빠져 나가는 바람의 속도를 크게 증가시키고 초속 3.5m 저속의 바람에도 발전 가능 바람의 방향 일정하지 않아도 안정적으로 터빈 돌릴 수 있다.
또한 기존 풍력시스템 대비 전기 생산량 4배 이상 설비면적은 80배 이상 효율적인 설비로 저층식 구조로 맞춤설계를 통해 수요와 목적에 맞게 전기 생산이 가능하며 ESS, EMS 활용하는 스마트그리드에 적합한 시스템이다.
오딘은 이같이 뛰어난 에너지생산뿐만 아니라 기존 풍력발전 시스템의 문제점을 개선했다. 오딘은 타워내부에 블레이드를 설치해 소음과 진동이 매우 적어 도심 주거지역에 설치 가능하며 양단 지지구조 설계돼 구조적으로 매우 견고하고 초속 25m 강풍에서도 발전이 가능하다.
또한 각층이 독립적으로 발전해 고장발생시에도 다른 층은 정상적으로 가동해 연간 가동률과 생산률이 높다.
이와함께 수직측의 안정적 구조로 고장률이 낮으며 고장시에도 중장비 없이 수리가 가능해 유지보수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다. 타워 1․2층 등 저층부를 다목적 공간으로 이용이 가능하며 옥상 및 남쪽 측면에는 태양광시설을 설치해 바람이 없어도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오딘은 아파트 빌딩 공원 골프장 등 다양한 장소와 용도에 맞게 전력수요 지역에 바로 설치가 가능하다. 오지, 산간지역, 섬 등에 전력공급원으로 적합하다.
저개발 국가에는 발전시설과 함께 1, 2층에 식물공장이나 병원, 학교 등 다양한 공간으로 일 수 있다.
송수윤 오딘에너지(주) 기술고문은 소형풍력 발전의 필요성에 대해 “신재생에너지의 확산을 위해서는 소규모 분산전원 형식의 소형풍력 발전이 필요 합니다. 소형풍력발전은 풍향변화와 관계없이 발전이 가능하며 소음수준이 낮아 수평축 풍력발전이 설치되지 못하는 지역 및 도심에도 설치가 가능합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형풍력발전은 동일 정격출력 대비 수평축 발전에 비해 효율이 약 1/3로 낮고 설치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 국내의 경우 활성화기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시행하고 있다.
풍력발전의 경우 용량기준으로 20kW 이상은 대형, 그 이하를 소형으로 구분해 20kW 이상은 kW당 23.1엔, 20kW 이하는 57.75엔(약 2.5배)에 20년 전량을 매입토록해 소형풍력발전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송 고문은 “신재생에너지의 확산을 위해서는 소형풍력발전의 활성화가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소형풍력발전의 RPS 가중치를 달리 정할 필요가 있다”며 “소형풍력발전의 REC 가중치를 일본과 같이 약 2.5배로 정해줄 것을 건의한다”고 의견을 말했다.
소형풍력발전은 초기에 구조물 설치 등이 비싸서 REC에 차등화를 줘 현실화를 시켜야 한다는 것이 송 고문의 의견이다.
소형풍력은 환경적 피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적정 투자수익이 보장되면 사업자와 설치지역주민 간 민원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또 소형풍력은 중소기업이 할 수 있는 사업으로 중소기업 활성화는 물론, 신규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
송 고문은 “현재 풍력발전기술은 기술적, 환경적인 문제로 인해 설치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원하는 만큼의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진 각국은 새로운 재생에너지 기술 개발에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라며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는 건물 자체에 더 생산하고 부족한 에너지는 가까운 인근 거리에서 생산해 송전 손실 비용, 송전탑 건설에 따른 민원 때문에 발생하는 과대한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진국에서는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에 대해 재생에너지 의무비율을 법규로 정하고 신기술개발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도 선진국의 추세를 감안해 소형풍력 산업에 관심 기울여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 고문은 “현재 REC를 2배 이상 준적이 없기 때문에 기존의 틀을 벗어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는 정부관계자의 의견을 들었다”며 “먼저 소형풍력산업 발전을 위해 일단 활성화 후 3년후 개정시에 다시 줄이는 방안으로 갔으면 하는 것이 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도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노력중이고 발전사들도 RPS 제도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확보에 고심하고 있다.
“주무부처에서도 전반적인 신재생에너지산업 활성화를 위해 신념을 가지고 추진했으면 합니다. 정부가 추진중인 RPS제도에 가장 부합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원은 소형풍력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딘 시스템은 지역주민참여제도를 통해 지역의 수익창출로 연결할 수 있다. 전기생산, 공간활용, 타 신재생에너지원 설치 가능하다. 또한 공동전기생산 및 1층 등 저층부를 활용한 기타 수익사업 창출 등이 가능하다.
송 고문은 “이분법적인 육상과 해상풍력 두 가지 구분보다 육상에서 대형, 소형 까지 세분화해 지원해야 해외 신재생에너지 선진국처럼 주민참여형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풍력발전의 포션을 12~13%로 가기 위해서는 현재 우리나라 바람자원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며 “이같은 소형풍력발전을 통해 도심지역이나 2300km에 달하는 서해안 해안선 유휴지 등에 설치해 산업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