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345kV 청양-보령T/L 선종교체 사업
[탐방] 345kV 청양-보령T/L 선종교체 사업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14.05.19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월 중부-수도권, 보다 안정적 전력공급 이뤄진다
민원인들과 지속 협의… 전력 수송능력 향상 위한 교체 순조
전 국토 54.1% 점유, 행정중심복합도시 등 고품질 시공 요구

난관 끝 95% 공정률

한국전력 중부건설처(처장 도영회)가 '345kV 청양-보령T/L 선종교체 사업'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남 보령시와 청양권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은 한국중부발전이 신설 예정인 신보령화력발전소 1·2호기에서 발생하는 전력을 원활하게 청양변전소까지 공급하고, 전선 접속개소를 해소해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위해 선종을 교체(ACSR/AW 480㎟×4B → HTACSR/AW 480㎟×4B)하는 공사다.

▲ 선종 교체 대상 지역 송전선로 모습
공사구간은 기설 '345kV 청양-보령T/L No.5 ~ 청양S/S'까지 28.661km에 이르며, 이 구간에는 82기의 지지물이 있다. 지난 2013년 본격 시작된 이 공사는 오는 7월 준공될 예정이다. 기자가 현장을 찾았던 지난 4월15일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었다.

이 공사의 총 공사비는 220억원 규모이며, 감리는 (주)부흥기술단, 공사는 세안이엔씨와 삼진일렉스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12년 7월 송전용전기설비 이용계약서가 체결되면서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후 2013년 2월부터 5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적기추진을 위한 PCS 회의를 갖고 7월29일 공사에 착공했으나, 곧바로 난관에 부딪혔다.

바로 지역주민들의 민원 때문이었다. 지역주민들은 송전선로 선하지 보상과 지역지원비, 석탄회처리 판매수익금 지원 등을 요구하며 공사를 반대했고, 일부 주민들은 물리적인 공사방해 활동도 펼쳤다.

그러나 한전과 중부발전은 지속적인 대화와 지원 약속을 통해 민원을 타결한 후 지난 3월6일 공사시행 계약서를 체결했다.

이어 3월30일부터 5월8일까지 청양-보령#1 구간의 휴전작업이 실시됐으며, 현재는 95%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전 중부건설처 김왕주 송변전건설팀 부장은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신보령화력 1·2호기 건설에 따른 발전전력 수송능력 향상은 물론 송전선로 고장 예방으로 인한 안정적 전력공급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전 중부건설처는…

2013년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예전의 중부건설처라는 명칭을 되찾은 이 사업소는 산하에 충북강원건설지사, 전북건설지사, 광주전남건설지사 등 3개 건설지사를 예하에 두고 있으며, 2개 광역시(대전, 광주)와 5개도(강원, 충남·북, 전남·북) 일원을 관할하고 있다. 넓이로는 전 국토의 54.1%를 점유하고 있다.

중부건설처는 이같은 관활구역 내의 ▲154/345/765kV 송변전 설비 설계 및 시공 ▲전력구 및 지중관로 설계 및 시공 ▲HVDC 설비 설계 및 시공 ▲OPGW(Optical Ground Wire, 광복합가공지선) 및 변전소 통신설비 시설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 선종 교체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
중부건설처는 행정중심복합도시 및 내포 신도시 등 중부권 개발의 중심, 서해안 발전단지의 수도권 연결 전력 수송로 건설의 중추적 역할, 도서지역 고품질 시공이 요구되는 해저케이블 건설 등 지역 특성과 연계된 특성을 갖고 있다.

실제 중부건설처는 올해 건설 대상 사업만 직할 63건, 충북강원 22건, 전북 23건, 광주전남 30건 등 총 138건의 공사가 예정돼 있다. 규모로는 송전선로 286.41C-km, 변압기 2720MVA에 이른다.

이는 올해 송전가공의 경우 전사의 23.9%, 송전지중은 10.6%, 변전설비는 46.6%를 차지한다. 또한 내년에는 송전선로 204.84C-km, 변압기 2900MVA, 2016년에는 송전선로 176.38C-km, 변압기 720MVA 규모의 건설이 예정돼 있다.

중부건설처 관계자는 "갈수록 송변전 설비 건설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고품질·고신뢰도의 설비를 적기에 건설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