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친환경타운으로 ‘NIMBY’현상 극복하나
[사설]친환경타운으로 ‘NIMBY’현상 극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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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5.2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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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비(NIMBY)현상, ‘내 뒷마당에서는 안 된다(Not In My Backyard)’는 뜻으로 우리 동네, 혹은 지역에 위험시설, 혐오시설 등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 들어서는 것을 강력하게 반대하는 지역민들의 행동을 말하는 것이다.

발전소, 송전탑, 납골당, 화장시설 등 시설이 어느 지역에 들어설 때마다 그 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왔다. 동네 집값에, 지역 땅값에 영향이 있다는 등의 이유로 말이다.

자칫 극심한 지역 이기주의로 변질될 수 있는 이 ‘NIMBY'현상은 밀양 송전탑 반대에서도 볼 수 있듯 정부나 시설주 측이 제공하는 보상금이나 다른 보상 등이 실제로 지역민들의 보기에는 너무 미미한 수준이거나 아니면 체감하기에는 적다는 것이다.

NIMBY는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NO'라는 인식이다.

최근 정부는 이러한 ‘NIMBY' 현상의 극복을 위해 그간 기피하고 혐오스럽던 시설에 에너지자립, 관광 등 수익모델을 접목하는 ’찬환경타운‘ 조성사업을 추진중이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그간 정부가 추진해왔던 발전소, 송전탑 등 에너지시설의 정책이 어느 정도 한계에 봉착해 있어 이러한 난관을 헤쳐 나가기 위한 방편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소각장, 매립지 등 폐기물 처리시설의 폐자원을 활용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치로 에너지 자립률을 제고하고 협동조합 등 지역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수익모델을 통해 지속적·안정적 수익모델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일정부분 밀어붙이기식으로 진행됐던 정부의 스타일과는 다른 것으로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특성에 맞는 친환경타운 조성으로 지역민들이 직접 참여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한다면 혐오․기피대상이던 에너지시설들이 ‘NIMBY'로 천대받던 시절에서 ’PIMPY'로 환영받는 봄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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