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간 에너지 자원 확보 경쟁과 환경파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보다 안정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에너지 구조 정착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세티(대표 황정태)는 신재생에너지 가운데서도 가장 현실성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연료전지를 개발, 보급하는 전문업체다.
LG칼텍스정유의 자회사이기도 한 세티는 지난해 12월에는 국내최초 가정용 연료전지 하이브리드(hybrid)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올해 4월에는 세계수준의 가정용 연료전지 준상용기를 개발했다.
가정용 연료전지는 도시가스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공기중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발생시키는 발전기를 의미한다.
세티는 “이번에 개발된 가정용 연료전지는 전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온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개발돼, 온수와 전기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다”며 “일반 화력발전소의 발전효율이 20%대에 머무르는 데 반해 발전효율이 최대 32%에 달하고 열회수효율을 포함한 총 효율은 76%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경우 가정용 연료전지를 자동차용 연료전지와 더불어 향후 일본 경제를 견인할 6대 중점기술로 선정해 매년 막대한 연구비를 투자하고 있으며, 오는 2010년 연료전지 시장이 약 2∼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정부가 추진 중인 2010년 가정용 연료전지 1만호 보급 사업 계획과 공공기관의 대체에너지 이용 의무화 법안에 의한 1∼10kW급 연료전지 보급 계획에 의해 연료전지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티는 이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출시와 함께, 2006년까지 실증 연구를 완료해 2007년부터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보급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신재생 에너지전시회 참가기업]세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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