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전력피크 대안, 가스냉방확대가 답이다’
[사설]‘전력피크 대안, 가스냉방확대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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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7.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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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냉방이 하절기 전력피크의 가장 효율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가스냉방은 전기에서 가스로 냉방 수요를 옮겨와 하절기 전력피크와 동고하저의 가스수요패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가스냉방 전력대체량은 원자력발전소 1.5기 발전량에 해당되는 180만kW에 달했다.

또 2007년부터 2012년까지 5년 간 전체 냉방부하의 238만~281만kW 정도의 전력피크 억제효과를 보였다. 이는 국가적으로 50만kW 발전소 최대 6기의 건설을 억제하는 효과에 해당한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가스냉방 수요는 지난해 기준 9.7%에 불과하다.

기후와 온도가 비슷한 일본의 23.3%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가스냉방이 전기냉방의 저렴한 전기요금에 경쟁력에서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무엇보다 가스냉방 보조금을 보급 목표에 맞게 현실화하고, 요금제 개선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신설된 가스냉난방 공조용 요금이 소비자 유인에 실효성을 가질 수 있도록 개선돼야 한다.

지구 온난화로 냉방가동시간이 늘어난 것을 감안해 하절기 적용기간도 기존 5~9월에서 4~10월로 늘려야 한다.

가스냉방에 대해서도 전기요금처럼 교육용 요금 신설을 검토해야 한다.

또 가스냉방은 전력피크와 큰 상관이 없는 만큼 냉방온도 규제 완화를 검토하는 등 합리적인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이를 통해 국가 에너지이용효율과 에너지믹스 차원에서 가스냉방보급을 확대해야 한다.

가스냉방이 전력피크에 가장 효율적인 대안으로 꼽히고 있어도 냉방시장에서 외면을 받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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