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마산박물관과 마산문화원(임영주 원장) 주관으로 고운 최치원의 발자취를 생각하는 초청 강연회가 24일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강연회는 신라를 대표하는 문인이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에까지 문명을 떨친 사상가이자 대학자인 고운 최치원의 생애와 사상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하여 최유진 박사(경남대 철학과 교수)가 강사로 나섰고, 고운 최치원을 흠모하는 지역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히 이루어졌다.

이날 강연회에서는 ‘고운 최치원의 생애와 사상’이라는 주제로 신라하대의 시대적 상황 속에서 고운의 삶과 그의 사상적 의미를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고 고운의 유교, 도교, 불교사상, 또한 우리 고유 사상에 대한 내용들을 폭넓게 이해하는 유익한 자리였다.

강연회에 앞서 그 동안 우리 지역에서는 고운 최치원의 위대한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마산문화원이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최치원이 남겨둔 발자취'발간을 기념하는 시간도 있었다.

또한 마산박물관에서도 ‘고운 최치원 자료 특별전 -지역에 남긴 고운의 꿈을 찾다- ’라는 주제로 8월 31일까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고운 최치원과 창원지역이 시공을 초월하여 소통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이번 강연회를 기획한 송성안 박사(창원시립박물관 학예사)는 “최치원 선생의 문화유산이 우리 지역에 널리 산재해 있는데, 이것은 분명히 지역의 자랑이다. 민·관이 힘을 모아 각자 역할에 따라 자료총서 발간, 특별전, 강연회 등 지역문화 행사를 추진하는 작업들이야 말로 창조적 지역문화의 한 사례이다”라고 강조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마산박물관당(055-225-7171)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