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계약…선박ㆍ해양용 케이블 시장 1위 부상
LG전선이 대한전선을 제치고 ㈜진로산업 인수업체로 최종 선정됐다.LG전선은 “선박용ㆍ해양용 케이블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진로산업 인수업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LG전선의 진로산업 인수로 양사의 선박ㆍ해양용 케이블 세계시장 점유율이 30% 이상으로 상승, 3000억원 규모의 세계 시장에서 넥상스(Nexans 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1위로 부상하게 됐으며, 특히 전선분야 세계적 기업인 이태리 피렐리(Pirelli)와 넥상스 등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선박ㆍ해양용 케이블은 주로 선박이나 해양탐사 관련 장비 등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일반 피복전선과 달리 내열(耐熱), 내유(耐油), 난연(難燃) 등의 안전성과 내구성이 특별히 요구돼 전선분야에서는 고부가 제품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에 따라 LG전선은 진로산업의 선박ㆍ해양용 케이블 분야의 사업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양 유전설비 및 함정용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연구인력의 순환과 설비의 공동 사용 및 신제품의 공동 개발에 이르는 R&D 부문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자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즉 국내외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글로벌 Network와 LG전선의 전국 규모의 영업소망을 공동으로 활용해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고, 특히 일본 선박용 케이블 시장에서 점유율을 50% 이상을 높인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로산업은 선박ㆍ해양용 케이블 분야가 전체 매출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4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G전선은 오는 18일경 진로산업과의 인수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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