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상업계 에너지절약 세부대책 수립해야
[사설]상업계 에너지절약 세부대책 수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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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7.3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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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시민단체가 에너지 다소비 업종인 편의점에 대한 조사결과 조사대상 모두 개방형냉장고를 사용하는 등 에너지소비 행태가 무분별하게 나타나 말 그대로 24시간 편의점에서 24시간 에너지가 줄줄 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조사대상 중 전력소모가 적은 LED를 사용하는 점포는 단 2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돼 에너지절약 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정부가 올해도 마찬가지로 개문냉방영업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나 문 닫은 편의점에서 이러한 에너지 낭비가 벌어지고 있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이럴 때 쓰이는 것일까.

정부는 국민의 불편을 감안해 지난해 보다 실내온도를 26℃로 완화하는 등 정책을 추진 중이나 에너지 절약을 외치고 있는 실정에도 여전히 많은 에너지가 아무도 모르는 새 버려지고 낭비되고 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많은 편의점들이 에너지절약에 참여할 의사가 있지만 본사 차원에서의 에너지 교육과 시설지원이 없는 실정으로 조사돼 본사 차원에서 소비자들과 함께 매장 내 에너지절약 시설개체와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4시간 영업을 하는 편의점 특성으로 인해 전기기기 플러그가 콘센트에 항상 꽂혀있어 대기전력차단 역시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편의점주 대부분이 에너지절약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반면, 이완 관련한 에너지절약 관련 교육을 받아 본 적이 있는 점주는 절반이 조금 넘는 수치를 보였다.

최근 들어 많이 좋아지기는 했으나 개문냉방영업 근절에 대한 인식전환이 다소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화장품 판매점이나 의류 판매점 등 특히 1층에 위치한 가게들은 문을 닫고 있는 것과 열어 놓는 것이 매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는 그간 에어컨 바람이 밖으로 새어 나오지 못하게만 하는 정책에만 치중했던 정부의 에너지절약 방향이 좀 더 넓은 시각을 가지고 상업계에 적용해야 한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다.

모든 상업시설이 개문냉방영업을 하지는 않는다. 또 모든 상업시설에서 편의점 같이 하루 종일 에너지를 낭비하지도 않는다. 정부는 업종 특성에 맞는 맞춤형 에너지절약 정책을 수립해 교육과 캠페인을 전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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