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발전본부 안전기술처는 지난달 29일 2001년도 제4차 연구개발위원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2002년도 연구개발사업계획(안)’과 ‘2002년도 신규 연구개발과제 선정(안)’에 대한 안건을 심의했다.

심의회는 분사에 따른 경영 및 연구개발환경 변화를 반영하여 기존의 사내 연구개발사업을 전략기술연구개발사업과 현안연구개발사업으로 재편하는 등 첫 번째 안건으로 상정된 2002년도 연구개발사업 17개 과제에 대해 총 194억원의 예산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연구개발사업계획에 따른 사업별 과제수와 예산으로는 전략기술연구개발사업 7건에 20억원, 현안연구개발사업 6건 13억원, 고도화기술개발사업 4건 16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17억원의 예산을 확대 편성키로 심의했다.

2호 안건인 ‘2002년도 신규 연구개발과제 선정(안)’은 최종 심의 조정·선정 기구인 연구개발위원회가 연구개발 사업 가운데 신형원전에 대한 예산을 당초 128억원에서 98억으로 수정, 가결해 투자 규모를 2,402억원으로 최종 확정졌다.

연구개발사업은 지난해 예산과 동일한 402억원으로 예산을 편성하는 등 기술개발사업과 기반조성사업에 대해 각각 1,558억원과 442억원으로 수정, 가결시켰다.

연구개발사업의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원전터빈 디지털 제어시스템 개발, 원자력발전소 비파괴검사 자격인증 체제구축,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유리화 기술개발(Ⅱ)등 151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또 기술개발사업의 주요 사업내용으로 원자력발전소 전기 및 제어계통 기기 국산화 개발, 원자력발전소 주요 밸브 및 펌프류 국산화, 소내지역 방사선감시기 및 수소점화기 개발 등이다.

기반기술사업은 새로운 인재양성체계 구축을 위해 원자력교육원, 3개본부 훈련센터, 수력훈련센터 등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연구개발위원회에서 가결된 안은 오는 12월 중순경에 확정 될 전망이다.




한윤승 기자 ys2553@epowe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