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장 송변전운동 1위 주역
이 정한 동서울전력소 송전부장
무고장 송변전운동 1위 주역
이 정한 동서울전력소 송전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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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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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중시 설비관리 남다른 능력 발휘 귀감
수도권 전력공급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동서울전력소가 올해 무고장 송변전운동 전국1위 사업소로 선정된 것은 이정한(50) 송전부장의 공이 크다.

이 부장은 단 한순간의 설비고장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철저하게 업무를 수행한 송전맨이다.

그는 “하기 부하에 대비해 어느해 보다 송전선로 과열개소 보수와 불량애자 교체 등 집중적인 관심으로 점검·보수에 임했다”며 “그 결과로 수 건의 큰 사고를 미연에 방지했고 최선을 다함으로써 송전설비도 평소에 정성껏 보수하고 보살펴 주면 인간과 같이 보답해 주는 교훈을 얻게 됐다”고 무고장 송변전운동 1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전기공학과 출신으로 전기기사 1급, 전기공사 기사 1급, 소방설비기사 1급, 교원자격증, 산업안전기사 1급 등 자격증을 취득한 그는 지난 75년 한전에 입사해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 탁월한 업무추진력을 바탕으로 맡은 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직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의 송변전에서만 27년간의 근무 경력이 말해 주듯이 345㎸ 장기 송변전 설비계획 수립, 154㎸ 송파전력구에 ‘물안개 분사 자동냉각 시스템’을 도입해 전국 최초 설치, 154㎸ 지중케이블 접속 콘넥터를 직접 제작해 실용신안 특허를 받는 등 남다른 능력을 발휘, 한전내에서는 베테랑급 한전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올해 하이닉스반도체를 비롯한 서울시지하철, 팔당 수원지, 금강유리 등 대용량 수용가와 정전 민감 고객들이 밀집해 있는 서울시의 특성상 순간 정전도 허용되지 않는다는 목표로 누적된 송변전 설비의 사례를 직원들에게 전파함으로써 설비개선과 고장예방 효과를 극대화하는 TM활동을 적극 전개해 수도권 안정적 전력공급에 크게 이바지 했다.

또 체계적인 시공품질 확보를 위해 각종 송전공사 현장에서 부실시공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공품질 검사계획’을 수립, 주요 공정에 대해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다수의 부적합 사항을 사전에 적출 조치했고 선진기술의 전력설비를 현장 사용 부분에 있어서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현장에 과감하게 적용함으로써 설비의 고품질화는 물론 타 사업소의 신기술 데이터 축적에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그는 154㎸ 송파 T/L의 지중 접속개소에서 과열 발생이 되어 이에 대한 ‘지중 접속 콘넥터 자재 사양 개선’에 따른 직무제안을 지난해 7월에 제출해 본사에서 채택되어 사장상을 수상하게 된 것에 대해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눈이오나 비가오나 항상 몸을 아끼지 않고 지중현장에서 순시 업무에 충실했던 직원이 지병인 당뇨병으로 저 세상으로 가게 되었을 때, 혹시 내가 너무 과중한 업무를 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과 함께 아직도 마음 한 구석이 텅 빈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괴로움을 토로했다.

그는 “나의 발전이 동료의 발전이며, 동료의 발전이 곧 나의 발전임을 인식해 직원들이 서로가 아끼고 신뢰하는 인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재삼 강조했다.

한편 그는남다른 봉사정신이 투철해 올해 초, 전력소 전직원과 함께 봉사단을 조직해 하남시 노인복지회관에 목욕봉사를 해 오고 있어 지역사회에서 한전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오늘도 그는 전력설비도 사랑의 손길로 매만지고 관리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단 한 순간의 설비고장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업무에 충실하고 있다.

송전맨 답게 등산이 취미인 그는 박순옥(49) 여사와의 사이에 1남 3녀를 두고 있다.



박영일 기자 help@epowe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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