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푸젠성, 해상풍력발전 설치 가속화
중국 푸젠성, 해상풍력발전 설치 가속화
  • 김양수 기자
  • seoam@seoamart.co.kr
  • 승인 2014.09.01 1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생태문명 시범구' 2020년 해상풍력 2000㎿ 생산 목표

[에너지데일리 김양수 기자] 중국의 푸젠성이 오는 2015년까지 친환경 에너지의 비중을 47.8%까지 높이고, 2020년까지 해상풍력발전 2000㎿ 생산 목표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발맞춰 푸젠성은 중국 최초로 5㎿용 직접구동 영구자석형 풍력발전기를 사용하는 등 해상 풍력발전소 설치와 가동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코트라가 1일 발표한 해외시장정보에 따르면 최근 푸젠성 발전개혁위원회(发改委)는 생태문명 시범구로서 중요 목표 중 하나로 ‘푸젠성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 규획(福建省海上风电工程规划)’을 수립하고 수력전기 측량 연구기관을 조직, 정비해 국가에 보고했다.

규획에 따라 먼저 12개의 해상 풍력발전소가 세워지면 그 설비용량 규모는 4950㎿에 달할 예정이다.

규획 발전목표는 2015년 500㎿, 2020년 2000㎿, 2030년 5000㎿이고, 2016~2020년 연평균 생산 300㎿, 2021~2030년 연평균 생산 600㎿에 달한다.

푸젠성의 에너지원 대외 의존도는 70% 이상이지만, 강력한 해상 풍력발전 자원을 바탕으로 이를 개발, 활용해 에너지 공급을 증가시킨다면 저탄소 경제개발과 안정적인 자체 에너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푸젠성에서 해상 풍력발전소의 입지로 최적의 장소는 푸칭하이탄해협(福清海坛海峡), 푸톈핑하이만(莆田平海湾), 푸칭싱화만(福清兴化湾), 푸톈난르다오(莆田南日島) 등 풍력 에너지 자원이 풍부할 뿐 아니라 태풍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는 지역이다.

이 가운데 우선 푸젠성 내 첫 해상 풍력에너지 개발지로 푸젠성 푸톈시 난르다오(南日島)가 꼽히고 있다.

푸젠성 난르다오(南日島)는 대만 해협 중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풍력 자원이 풍부하고 안정적으로 바람이 불기 때문에 풍력 에너지 이용 개발에 우수한 지점이다.

지난해 6월 3일 국가 에너지국은 푸톈시 난르다오(南日島) 해상풍력에너지 연간 40만㎾ 발전 프로젝트를 승인했으며, 이후 푸젠 롱원(龍源) 회사가 가장 먼저 난르다오(南日島) 해역에 해상 풍력 에너지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난르다오(南日島) 해상 풍력 에너지 발전소 총투자액은 72억 위안으로 이 건설 프로젝트는 중국해상 풍력발전을 촉진하고, 중국 동남해 해상 풍력에너지의 대규모 개발에 값비싼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푸젠성 푸톈(莆田)시 슈위(秀嶼)구 동남부 핑하이(平海)만지역에 들어서는 연간 50㎿ 해상 풍력에너지 프로젝트는 지난 7월 착공에 들어갔다.

핑하이만 연간 50㎿ 해상 풍력에너지 발전 프로젝트는 샹탄(湘潭)회사가 11억1200만 위안을 투자, 10대의 5㎿ 직접 구동식 영구 자성 해상 풍력 발전기 세트를 설치하기 위해 7월 기초 시공에 착수했다.

샹탄(湘潭)회사의 해상 풍력 발전 에너지는 기술 우위를 갖춤. 샹탄(湘潭)회사의 5㎿ 직접 구동식 영구 자성 해상 풍력 발전기 연구제작 프로젝트가 성(省)급 평가를 통해, 미국과 독일의 해상풍력에너지 개발 기업의 주문을 받게 된다.

푸젠성 해상 풍력 에너지 발전 계획에 따르면 닝더(宁德)시 샤푸(霞浦)현, 푸톈시 핑하이(平海)만, 장저우(漳州)시 류오(六鳌) 등지에 해상 풍력 에너지 발전소가 건설된다.

‘풍력발전 12.5 개혁‘에 해상 풍력 에너지 500㎿ 건설과 해상 풍력 에너지 발전 기술 및 장비 구축 항목이 포함됐다.

샹탄(湘潭)회사는 푸젠성에 풍력에너지 발전 장비기지를 갖추고 있으며 다탕(大唐)그룹 및 중민(中闽) 해상 풍력에너지 회사 등과 합작으로 해상 풍력에너지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푸젠성 푸저우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중앙 정부 차원의 ‘해협 서안 경제구(海峡西岸经济区)’ 건설로 인해 많은 전기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전기수요에 발맞춰 많은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해상 풍력발전이 자연스레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최근 국가 발전개혁위원회는 해상 풍력 에너지 발전 단가 정책 문건을 발표했다. 문건 규정에 의하면, 2017년 이전까지 현재 시행 중인 연해 해상 풍력 에너지 발전망과 조간대 발전망 단가를 각각 KW/h 당 0.85위안, 0.75위안으로 조정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