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근 '반영(反影)의 적(跡)' 사진전
박동근 '반영(反影)의 적(跡)' 사진전
  • 김양수 기자
  • seoam@seoamart.co.kr
  • 승인 2014.09.17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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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문 AIP갤러리기획 초대전 30일까지 개최

 
[에너지데일리 김양수 기자] 사진전문 IPA갤러리 초대 사진작가 “박동근의 사진전 반영(反影)의 적(跡)”이 지난16일부터 오는 30일 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주남저수지. 화포천. 우포늪 등 주로 습지를 찿아다니며 사진 작업을 해 오던 작가가 습지에서 발견한 자연과 물과의 묘한 조화로움에 매료돼 반영이란 소재를 표현한 도구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피사체를 읽어내고 감성을 입히는 방법으로 선택한 사실과 허상의 경계선에서 펼쳐지는 데칼코마니같은 피사체에서 시선이 멈추었다.

작품은 주로 정적이며 차분한 분위기의 렌드스케이프사진이 갖는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이번 전시에는 물에 비추어진 반영을 표현의 도구로 도입하여 형태의 변화를 제시하면서 자연의 준엄한 경외감을 사진 전면에 내밀한 구조로 드러내고 있다.

단편적으로 존재하는 자연의 풍광을 물에 반영된 시메트리의 조형 형태로 전환된 이미지는 인간에게 친숙한 조형감으로 시각적 편안함을 던져 주면서 불안전한 요소을 하나의 통일되고 안정적이면서 편안한 구성체계로 만들어 놓고 있다.

작품에서 느껴지는 정적이면서 안정감은 자연 본래의 자태에 기인하기도 하지만 동일한 형태를 마주 펼쳐놓은 심리적인 제 효과는 하나의 새로운 구성 아이덴티티이기도 하다.

자연의 시비로움은 냉철한 관찰과 끈기는 기다림의 결과물일 것이다. 작가의 사진적인 접근에서 도출해내는 시각적인 즐거움은 새로운 발견이고 영역의 확장성 이다.

작가가 던져주는 시각적 이미지의 색다른 완성미가 이번전시의 특징으로 돋보인다.
(전시문의 055-296-7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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