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김양수 기자] 국내 최초의 기후변화 대응 민간기구인 (재)기후변화센터(이사장 이장무, 前서울대 총장)와 아시아녹화기구(운영위원장 고건, 前국무총리)는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사무총장, 보니안 골모하마디)과 함께 설립 69주년을 맞은 UN을 축하하기 위해 24일 종로구 연지공원에 모여 UN의 날 기념 카드섹션 이벤트를 열었다.

이 날 행사에는 기후변화센터의 직원을 비롯해 블로그 스토리텔러 클라이밋텔러스(Climatellers) 및 대학생 자원활동가 모임 유-세이버스(U-Savers)가 참여했다. 특히 행사에서는 유현덕 캘리그라피 작가가 UN의 날을 축하하며 헌사한 작품과 함께 ‘UN의 날’ 기념 문구로 카드섹션을 진행했다.

기후변화센터 이장무 이사장은 “기후변화 심각성에 대해 전세계적인 경종을 울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UN의 설립 6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 국내 기후변화 국민인식 제고를 위해 UN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녹화기구 고건 운영위원장 역시 “UN의 건승을 기원하며 북한의 인도적 지원과 조림사업을 위해 앞으로 글로벌한 차원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현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사무총장 특별보좌관은 "다사다난했던 올해는 특히 우리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한 때이니 만큼 전 세계 모든 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UN의 날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1948년에 10월 24일에 지정된 UN의 날은 세계의 평화와 안보, 인권의 증진, 그리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힘쓰는 UN을 기리기 위해 기념일이다.

매년 UN의 날이 되면 유엔협회세계연맹과 각국의 유엔협회들은 유엔기관에 감사를 표하고, UN을 지지하는 모든 사람들의 축제의 날로 기념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