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권 해외자원개발, 밀어 붙이기’ 규정
‘MB정권 해외자원개발, 밀어 붙이기’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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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2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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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욱 의원, 몸통은 누구인가…청문회・국조 등으로 진실 밝혀야

 
[에너지데일리 온라인뉴스팀 ] 2014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는 MB정권의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묻지마 투자와 엄청난 실패에 대해 성토하는 자리였다는 논평이 나왔다.

특히 해외자원개발은 앞으로도 추진해야 할 사업인 만큼 청문회와 국정조사 등의 제도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란 지적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이원욱 의원(경기 화성을)은 새정치민주연합 이원욱 의원은 24일 배포한 '이원욱의 2014 국감소식' 발표 자료를 통해 올해 산업위의 국정감사 중 의원들의 집중질의가 벌어진 분야는 해외자원개발로 그 실체가 확실히 드러난 국감이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원욱 의원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 서문규 사장, 한국가스공사 장석효 사장에게 해외자원개발의 진실을 묻고, 몸통이 누구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또 MB정권의 해외자원개발은 밀어붙이기였다고 이 의원은 규정했다.

이원욱의원은 한국석유공사 서문규 사장에게 석유공사의 캐나나 하베스트 투자를 몰아붙인 것도 2008년 8월 취임해 해외자원개발성과를 인정받아 2011년까지 연임하다 2012년 퇴임한 MB정권의 강영원 사장이었다고 지적했다.

가스공사의 경우에도 당시 주강수 사장은 2012년 대선 이틀전 2월 17일 해외자원개발로 국위를 선양했다는 이유로 MB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며, 투자에 실패한 두 사람 모두 MB맨으로서 그 임기를 MB와 같이 했다고 이의원은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몸통은 누구일까?” 의문을 제기하며, “‘왕차관’으로 불렸던 박영준 전 지경부 차관, MB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의원, 한승수 전 국무총리는 ‘자원외교 총리’라 불리며 중앙아시아 등을 돌아다녔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서문규 석유공사 사장과 장석효 가스공사 사장에게 “억울하지 않은가? 최초 결정은 지난 사장 시절에 벌어진 일인데 추궁은 지금 두 분 사장이 모두 받고 있다”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청문회, 국정조사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의원은 “야당 의원들이 MB정권 당시 지식경제부장관을 역임한 현 최경환 경제부총리에게 국회 출석을 요구했으나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최경환 부총리는 불리한 것에 대해서는 묵언으로 일관하는 대통령과 닮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산업부 장관인 윤상직 장관도 최경환 부총리가 지경부 장관 시절 자원개발정책관으로 자원외교 실패 책임에서는 자유롭지 않은 형편이다.

이 의원은 “앞으로도 해외자원개발은 추진해야 할 사업”이라며, 이번 국감에서도 여야의원들이 공통으로 제기하는 이 문제에 대해 청문회, 국정조사 등의 제도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진실을 밝혀내지 못한다면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모두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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