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최일관 기자]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ADB(아시아개발은행)와 협력해 스리랑카 정부건물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진단을 24일~31까지 실시한다.
이번 스리랑카 건물에너지 효율향상 프로젝트는 한국의 에너지진단 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국내기업이 스리랑카 건물효율향상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사업이라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이번 진단에서 스리랑카 은행 및 병원 건물의 에너지사용 실태를 점검한 후 에너지절약 잠재량 및 효율 개선사항을 도출하고 대상건물에 대해 ICT 기술이 적용된 BEMS 도입에 대한 타당성조사도 병행해 실시한다.
이를 위해 BEMS 전문기업인 금호이앤지(주)에서 전문가 4명이 동행해 스리랑카 건물에너지 효율개선 사업을 위한 현장 조사 및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은 내년 상반기, ADB와 공동으로 스리랑카 에너지 담당자들을 초청하여 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2012년 11월 ADB와 에너지효율 및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상호 협력관계 구축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협력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 5월 ADB와 에너지효율분야의 'Center of Excellence(최고전문기관)' 활동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스리랑카 등 아시아 주요 개도국을 대상으로 에너지효율향상 프로젝트 개발, 기술지원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ADB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스리랑카 등 주요 개도국을 대상으로 보다 실질적으로 한국의 에너지효율 정책경험 및 전문성을 전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며 “이번 사업은 ADB의 스리랑카 대상 에너지효율 향상 사업에 KEMCO가 에너지효율 전문기관으로서 참여해 건물분야의 에너지효율 향상 가능성을 점검하고 ADB의 개도국 에너지효율 향상 사업 수주에 있어 한국기업이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직접적인 토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도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