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LPG, 분산형 에너지로 재도약 기대한다.
[사설]LPG, 분산형 에너지로 재도약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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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1.2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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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데일리] LPG사업자들이 재도약 의지를 다지고 LPG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한 제 10회 LPG의 날이 21일 개최됐다.

LPG의 날은 그동안 서민연료로서 큰 역할을 해왔음에도 LNG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돼왔던 LPG산업 종사자들의 사기를 드높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동안 경쟁연료의 보급 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LPG사업자들이 이번 LPG의 날엔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버리고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사실 그동안 LPG사업자들은 경쟁연료인 LNG의 보급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런 와중에 최근엔 정부가 경제성이 없는 중·소규모 도시까지 LNG탱크로리로 도시가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업계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
 
자동차연료 시장에서도 LPG차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내년 9월 경유택시 도입도 예정돼 있는 등 LPG산업을 붕괴위기로 내몰고 있는 모양세다.

에너지의 해외의존도가 큰 상황에서 에너지안보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LPG산업의 이 같은 붕괴위기는 우려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LPG산업이 더 이상 위기에 내몰리지 않도록 하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 LPG산업이 붕괴되면 국제 LNG수급 위기 및 천재지변 등으로 LNG공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대응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LNG는 공급부분에서 차질이 발생하면 배관망 전체의 기능이 마비돼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 반면 LPG는 분산형 에너지원이어서 유사시에도 적절한 대처가 가능하다.

하나의 에너지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갑자기 가스 공급이 중단될 경우에 대비해 LPG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아울러 우리나라 1차 에너지원 중 LPG의 비중이 4.2%에 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일본처럼 1차 에너지원으로 취급해 LPG를 석유와 별도로 구분해 관리하고 적정유지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일본의 경우 지난 2003년부터 LPG를 독립된 1차 에너지원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특히 2010년 에너지기본계획에는 분산형 정청에너지원으로 저탄소사회 실현에 기여하도록 이용을 촉진해야 한다고 기술돼 있다.

우리나라 역시 LPG를 분산형 청정 에너지원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에너지원으로 취급하는 것을 시급히 검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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