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동원 석유관리원 이사장
[인터뷰] 김동원 석유관리원 이사장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4.12.09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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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제품수급 주간보고 6개월 만에 조기정착"
"보고비율 99.2%.가짜석유 적발율 2배가량 늘어"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석유제품수급거래상황 주간보고가 조기에 정착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평균 보고비율이 99.2%로 조기 정착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 8일 취임 1주년을 맞은 김동원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 보고 자료를 활용해 가짜석유 적발비율이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고 설명했다.

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 석유제품 수급거래상황 보고주기가 기존 월간에서 주간으로 변경된 후 평균 보고비율은 99.2%. 그 동안 마찰을 빚었던 주유소 평균 보고비율은 이 보다 더 높은 99.4%로 집계됐다.

김동원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석유제품 수급거래상황 주간보고가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조기에 정착단계로 접어들었다”면서 " 특히 석유관리원은 이 보고 자료를 활용해 가짜석유유통조직과 허위세금계산서 가공대리점 등 29곳을 적발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행 전후 3개월 간 적발비율이 0.8%에서 1.5%로 2배가량 늘어나는 등 가짜석유 적발 효율성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석유관리원은 앞으로 보고비율 100% 달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보고를 독려하고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보고방법과 절차 등에 대한 현장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다만 석유관리원은 장기미영업과 연락두절, 상습적인 미보고사업자에 대해선 등록취소와 과태료 등의 처분을 지방자치단체에 요구할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석유관리원은 가짜석유제품의 효과적인 단속을 위해 가짜휘발유 주요원료인 용제유통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했다"며 "풍선효과에 대비한 등유·윤활기유·정제유기용제 등 기타 원료물질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용제 혼합형 가짜휘발유 적발업소는 2012년 15곳, 2013년 5곳, 2014년 10월 기준 4곳으로 점차 감소추세로 나타났다는 게 김 이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특히 석유관리원은 비노출검사차량 16대를 활용한 암행검사를 확대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송유관 도유제품 취급주유소 2곳의 관련자 12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또 가짜석유제품의 단속 강화로 인해 정량미달판매 증가에 대비해 비노출정량검사차량 11대를 도입해 불법시설물을 이용한 정량판매를 적발하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정량판매 적발실적은 2012년 74곳, 2013년 81곳, 2014년 10월 현재 68곳을 적발하는 성과를 보였다.

김 이사장은 환경·안전·유통·품질 등 석유 전 분야에 대한 석유관리원의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적극적이다.

그는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환경·안전·유통·품질 등 석유 전 분야에 걸쳐 직원 아이디어공모 등을 통해 신규과제를 발굴·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부에서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정책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RFS제도 등 정부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고 김 이사장은 밝혔다.

그는 또 바이오연료 적정 품질 확보를 위한 관리방안과 보급 확대정책 연구, 신규 바이오연료기술개발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최근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로 추진되는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의 경우 보세구역 내 블렌딩 전면 허용과 국제석유거래업 신설, 품질보정사전보고제도 폐지 등 제도완화에 따라 석유관리원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짜와 저품질 석유제품의 불법유통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정부에서 추진하는 제도개선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원 석유관리원이사장은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해 미래지향적인 인재로 육성하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김 이사장은 직원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해 팀장, 대리 등 다양한 계층의 직원을 대상으로 중국, 일본, 미국 등 선진국에서 글로벌리더로서의 자질을 갖추도록 장기 해외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미래지향적 인재 육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존중과 배려의 조직문화 조성의 일환으로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웹기반의 대화방을 활성화하고, 계층별 간담회 및 직접 직원을 찾아가는 현장방문을 통해 직원들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등 노사간 대화채널을 대폭 확대했다.

아울러 김 이사장은 노사협의체인 한마음협의회를 통해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보수체계 합리화를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생각을 공유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를 발전시켜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는데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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