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영순/안전보건공단 이사장
[신년사] 이영순/안전보건공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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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0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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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 역사에 획기적인 전환점 마련 위해 최선을 다할 터

 
[에너지데일리 온라인뉴스팀 ] 2015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여러분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우리공단도 올해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이루는 의미 있는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국내외 경제전문기관의 전망에 따르면 올해 세계경제가 호전되면서 우리경제는 수출이 소폭 개선되고, 금융시장 안정에 따라 불확실성이 축소되고, 내수 심리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업종별 경제활성화 정도의 차이가 심해 산업사고 발생 가능성은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우리공단은 올해 이러한 여건을 고려해 산업현장의 안전보건을 확보하는데 우리의 역량을 집중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우리경제가 안전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다행히 정부의 안전우선 정책에 따라 산재예방 사업의 인프라도 점차 확충되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공단의 예산은 전년 대비 약 20% 늘었고, 인력도 40명이 보강됐습니다.

안전에 대한 정부와 국민의 관심을 바탕으로 올해 우리공단은 근로자가 출근할 때의 모습 그대로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안전보건 활동에 최선을 다해야 겠습니다.

올해 공단의 구체적인 경영 목표는 '근로자의 사고․사망재해를 전년 대비 5% 감소' 시키는 것입니다.

2015년 한 해를 힘차게 시작하는 우리공단이 산재예방 사업의 목표달성을 위해 중점 추진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대응체계를 굳건하게 구축하겠습니다.

최근 몇 년간 잇따라 발생한 화학 및 건설사고 등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화학사고 사전 위험경보제가 도입, PSM대상 사업장을 관리강화 등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촘촘한 감시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그리고 제조와 건설분야의 사망재해 예방활동을 강화 하겠습니다.

유해위험방지 계획서의 심사․확인을 강화하고. 건설업은 확인주기를 단축해 현장 작동성을 높이겠습니다.

대형사고 위험이 있는 노후 산업단지와 석유화학공장 등에는 안전보건진단을 확대해 실시 하겠습니다. 또 건설현장 안전보건지킴이 사업을 확대하여 소규모 현장의 사망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 하겠습니다.

둘째, 산재취약계층의 안전보건을 확보 하겠습니다.

우리 주위엔 열악한 환경에서 안전보건의 혜택을 받지 못하며 일하는 근로자들이 많습니다. 사회적 약자계층인 이들이 우리사회와 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우리공단이 앞장서겠습니다. 일터에서의 안전망을 구축하고, 안전보건의 양극화를 해소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 재정지원 사업을 확대해 추진하겠습니다.

서비스업 6대 위험업종의 3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기초안전보건교육 수수료 지원사업이 올해부터 시작됩니다. 이들 취약계층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10억 미만 건설현장의 추락재해예방 시설 설치 비용지원과 소규모 사업장의 작업환경측정, 특수건강검진 비용지원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자율안전보건 활동이 활성화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외국인 근로자, 장년 근로자, 예비 산업인력 등의 안전의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순회 방문교육을 확대하겠습니다.

소규모사업장 사업주가 산재예방요율제를 통해 안전도 확보하고, 경제적인 도움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겠습니다. 대기업에서 자율적으로 협력업체의 안전보건관리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공생협력프로그램을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사업장 자율안전보건체계를 구축 하겠습니다.

산업재해예방을 위해서는 사업장 스스로 안전보건활동을 추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공단은 노․사가 자율적인 안전보건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위험성평가가 사업장의 시스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100인 미만 사업장이 유해위험관리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위험성평가 인정과 컨설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안전보건경영시스템으로 이어져 자율안전체계를 완성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습니다.

넷째, 근로자의 직업건강 증진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 하겠습니다.

직업병 예방을 위한 활동을 확대해 밀폐공간 고위험 사업장에는 질식재해예방 종합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에 대한 기술지원과 석면해체․제거작업 안전보건 지킴이 지원을 통해 직업병 예방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근로자 건강증진 분야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15개소에 운영 중인 근로자 건강센터를 20개소로 확대하고, 지속적인 시설 확대를 통해 소규모사업장 근로자의 건강관리 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내년에 만성흡입 독성시험시설이 증축됩니다. 이를 통해 화학물질의 유해성 평가와 분류 등 산업보건의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범국민 안전의식 강화를 위한 안전문화사업을 강화 하겠습니다.

직접 기술지원 못지않게 일하는 사람들의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교육과 안전문화 활동도 중요합니다.

내년부터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보건업무를 담당하는 ‘안전보건관리지원자 제도’가 도입됩니다.

50인 미만 사업장의 실질적인 재해감소와 연계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해 이를 통해 이들의 전문능력을 향상시켜 현장의 안전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회적 이슈와 연중 재해다발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실무교육과정을 상시 개설해 운영하겠습니다. 업종별, 직종별 안전보건 미디어 개발을 통해 사업장에서 쉽게 안전보건 정보를 적용할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이겠습니다.

또 실천 중심의 일터 안전문화 확산 활동을 추진하겠습니다.

민간협력사업과 노․사․민․정이 함께하는 캠페인을 통해 범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안전문화 확산활동을 전개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일터에서 생활속에서 안전수칙을 실천하는 분위기를 만들겠습니다.

근로자와 사업주 여러분!

올해는 제 31회 국제산업보건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립니다.

세계 120여 개국, 34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우리공단도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산재예방 전문기관으로 인정받는 계기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사기’(史記)에는 ‘남보다 앞서 일을 도모하면 능히 남을 제압할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환경변화를 고려하고, 미래의 수요를 예측해서 한 발 앞서 안전보건 서비스를 제공할 때 안전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현안업무에 매달려 다가오는 위험요인을 간과해서는 안 되고. 바쁘다는 이유로 미래에 대한 준비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사업주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근로자는 서로 소통하면서 안전보건 체계 구축을 위해 서로 노력해야 겠습니다.

2015년이 우리나라 산업안전의 역사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도록 우리 다 함께 노력해야 겠습니다.

새해를 맞아 다시 한 번 전국의 근로자와 사업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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