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철카바 우수성 인정 … 올해 15억 매출 도전
예로부터 까치와 사람은 같은 곳에서 공생하며 살아왔다.
특히 우리민족과 친근한 우리민족의 정서를 반영하고 있는 조류라 할 수 있는 까치가 많이 서식하는 곳을 보면은 양지바르고 내천이 흘러 사람들도 살기 좋았음을 알 수 있다. 오죽하면 사람들은 까치로 길조로 여기고 살았을까.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다. 10년전만 하더라고 까치를 길조라고 여기는 사람이 많았지만 급격한 산업화의 진행과 함께 무분별한 도시개발로 인해 까치의 터전인 산림이 훼손되면서 까치는 집을 짓기에 용이하고 천적인 뱀으로부터 안전한 곳인 전주에 집을 짓게되면서부터 사람과 멀어지게 됐다.
까치는 둥지 주변의 곡물과 과수원으로부터 필요한 음식사냥을 시작했고 급기야 생활터전이 전주의 까치둥지는 전력을 공급받는데 방해가 되기 시작했다.
또한 각종 매스컴을 통해 이러한 피해 사실이 알려지면서 응급처방으로 까치집을 제거하거나 포획하기도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태광산업(대표 김성중)은 이와같은 전주의 까치 둥지로 인한 정전사고 피해를 막고 원활한 전력공급을 위해 지난 1994년 설립 이래 까치의 생태에 대한 꾸준한 연구를 통해 까치둥지 방지기 제품 개발로 유명해진 경남 남해 소재 중소기업이다.
김성중 사장을 비롯한 직원들은 까치에 대한 연구와 개발실험을 통해 급기야 지난 1998년 3월에는 까치둥지를 원천봉쇄할 수 있는 완철카바의 특허 출원을 시작으로 그해 10월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한국전력에서 조류방지기로서는 최초로 식별번호와 검증테스트를 통과해 시범사용을 시작하기도 했으며 특히 지난 1999년 12월에는 한전의 조류 방지용 카바로 채택됐다.
이 같은 제품개발 공급에 힘입어 2000년 9월에는 경남 남해에 제2공장을 준공하고 본사를 옮겼다.
태광산업이 그동안 개발한 조류 방지기 제품은 경완금 위에 설치하는 완철카바와 피뢰기카바 및 볼트날개, 밴드커버 등의 다양한 제품이 있으며 설치시에는 까치나 조류 등이 올라서지 못하도록 만든 조류 접근 방지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태광산업은 조류방지기의 수요증가와 함께 지난해 7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올해에는 15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워 놓고 자사제품의 많은 수요와 납품을 기대하고 있다.
박영일 기자 help@epowernews.co.kr
까치 둥지로 인한 정전사고는 왜 ?
해마다 봄철의 까치 산란기가 되면 까치들은 전주위에 집을 짓기 위해 나무가지에서부터 인근 공사장의 철사나 숟가락, 옷걸이, 심지어 연탄집게 등의 쇠붙이를 물어다 집을 짓기 때문에 잦은 정전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까치로 인한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까치 수의 증가 때문이다.
대략 2월에서 5월에 산란기를 갖는 까치는 매나 독수리 등 천적의 감소로 최근 까치수가 급격히 증가했고 지방만이 아닌 도심지로 이동하는 바람에 봄철이 되면 그만큼 정전사고 피해도 늘어나게 된다.
한전은 해마다 까치로 인한 정전예방을 위해 까치의 산란기인 봄철이 되면 까치 각 지점과 지사별로 까치둥지의 제거와 수렵협회 회원들에 위탁해 까치사냥을 하기도 하고 있지만 안전사고가 발생할 염려가 있다.
조류둥지방지용 제품소개
▲기본장주용 완철카바
태광산업이 개발한 조류둥지방지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오른쪽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완철 카바의 경우 ㅗ 자 모양을 하고 있어 조류의 발 특성상 발을 감아 쥐지 못하는 점을 착안해 생산된 제품으로 조류의 접근을 원천 봉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완철카바는 완철위를 덮어씌워 완금위에서 까치가 자유자재로 움직여 둥지를 트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제품으로 활선바켓트럭으로 취부하며 완철과 접촉되는 부분에 자석을 부착시켜 완전히 밀착되도록 설치할 수 있고 제품설치위치에 맞게 작업이 가능하다.
완전카바의 재질은 옥외에 장시간 노출돼도 퇴색이나 흡습, 변형이 없으며 내열성, 내한성, 내후성이 뛰어나다. 또한 풍압이나 진동에도 쉽게 이탈되지 않게 자석을 부착해 설치 및 제거가 편리하다.
▲현수애자용 완철피뢰기 카바
완철위를 뾰족한 선으로 덮어씌운 제품으로 현수애자(피뢰기)가 있을 경우, 사용하는 조류둥지 방지용 제품이다. 완철과 접촉되는 부분에 자석이 부착돼 있고 접촉부분이 이동할 수 있어 어느 위치에 현수애자 이음새가 있더라도 설치가 가능한 제품이다.
▲완철볼트날개와 완철밴드 카바
완철볼트 날개는 완철과 완철 사이를 연결하는 볼트를 감싸 뾰족한 날개를 양쪽으로 부착해 조류가 볼트에 앉았을 때 파랑개비처럼 빙빙돌아 조류가 아예 앉지를 못하게 한다.
(아래 사진)
완철밴드카바(아래 그림)는 조류가 나뭇가지를 꽂을 수 있는 틈을 완벽히 덮어 씌우기 때문에 까치나 조류가 둥지 기초를 할 수가 없게 된다.
밴드위에 삽입 후 완철카바나 피뢰기카바를 설치한다.
제품문의 055-864-81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