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도입한 ‘에너지효율(EE) 시장 시범사업’ 첫 경매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경매로 78개 사업자, 149개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에너지효율 시장 시범사업’은 중장기적으로 에너지효율 자원을 시장화해 투자확대를 추진하는 사업으로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거래 가능한 자원으로써 신뢰성 확보와 시장 참여자간 경쟁 환경 조성이 선행돼야 한다.
선진국형 종합 수요자원 거래시장은 크게 수요반응(DR)과 에너지효율(EE)로 구성되며 지난해 수요반응(DR) 시장이 개설됐다.
이번 경매를 통해 선정된 프로젝트는 품목별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에 44개 사업자(110개 프로젝트), 인버터에 32개 사업자(37개 프로젝트), 프리미엄 전동기 2개 사업자(2개 프로젝트)다.
이번 경매로 낙찰된 사업은 금액 기준으로 총 35억3000만원으로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경매는 사업 도입 및 사업공고 이후 1달여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관련 업계의 노력으로 경제성이 우수한 많은 프로젝트가 발굴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입찰 금액은 품목별로 차이가 있으나 LED 조명의 경우에는 많은 프로젝트가 낮은 가격으로 입찰해 경쟁이 치열했다. 이를 통해 그간 정부의 LED 조명에 대한 활성화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LED 조명산업이 성숙단계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연중 새로운 프로젝트가 발굴될 수 있도록 경매를 실시하는 한편으로 새로운 에너지효율 품목을 발굴해 시범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업 도입과 첫 경매를 무사히 마친 ‘에너지효율시장 시범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에너지효율 자원 시장의 확대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