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한국가스공사 지난해 성과 ‘굿’
[기획]한국가스공사 지난해 성과 ‘굿’
  • 조남준 기자
  • cnj@energydaily.co.kr
  • 승인 2015.04.17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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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cal ‘溫누리.플랫폼’ 상생100년 기업 도약
자구노력 지속 2017년 10조 5천억 부채 감축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직무대행 이종호)가 지난해 사상 최대인 447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달성은 지난해 저유가에 따른 매출액 및 영업이익 감소 등 녹록치 않은 환경 속에서 이뤄낸 것이어서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공사는 또 지난해 사이버 테러에도 완벽 대응해 산업부 보안감사 1위를 달성했으며, 노사합의를 통한 조기 방만 경영 해소에도 주력해 성과중심의 임금체계 확대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Glocal ‘溫누리’ 사회공헌 활동을 확산하고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Glocal 플랫폼으로 상생 100년의 기업 도약을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의 공유가치 창출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 마련에도 주력했다. 그 결과 공기업 고객만족도 평가 7연속 우수기관 선정,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에너지부문 7연속 1위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한국가스공사의 지난해 경영성과와 주요 사업성과를 조망한다.

 
■ 2014년 주요성과/경영관리 분야

▲ 전년 사상최대 당기순이익 4472억 시현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사상 최대인 447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이라크 주바이르 사업의 순이익과 미얀마사업 본격 생산에 따른 순이익이 각각 1,143억원, 462억원 증가했고 예멘 LNG 지분투자사업 순이익이 519억원 증가한 것이 반영됐다.

경비 절감 및 인건비 반납 등 경영 효율화 노력으로 1253억원 예산 절감도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 시현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공사는 또 지난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 보안감사 종합평가에서 정보 보안 분야 41개 기관 중 46.99점을 획득하면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당시 평가에서 공사는 산업부 사이버안전센터와 협조체계를 확립해 사이버공격으로 인한 정보시스템 침해사고가 제로로 나타났으며, 사이버 공격 및 용역사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사고도 제로를 기록했다.
공사는 오는 9월부터 사이버관제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또 지난해 3월 ‘Gastech 2014’도 사상 최대 규모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직접효과 약 400억원, 간접효과 약 2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부단한 부채감축 노력… 성과 중심 임금체계 토대 마련

한국가스공사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기업 정상화에도 적극 동참해 방만 경영 정상화 정책 조기 이행 달성과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토대를 마련했다.

공사는 이를 위해 노동조합과 직원들의 반발을 정확한 정보 제공과 경영진의 적극적인 설득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성과중심의 보수체계 토대를 마련하는 등 방만 경영 조기 개선에 주력했다.

특히 공사는 8대 방만 경영 항목 정상화 계획 이행을 통해 공공기관 복리후생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총 24개 과제를 개선했다.

또한 내부정서를 고려해 장애 자녀 학자금 지원 사업 등을 추가하는 등 상조회를 활성화하는 등 복리후생비 자체 수용방안도 마련했다.

특별약관 발굴, 순직 등 특별사항에 대한 보험금 상향 등 단체보험을 강화하는 한편 청렴교육도 강화해 방만 경영 사례 방지를 위한 관련 내용을 교육 아이템에 추가했다.

임금체계 개선을 수반한 성과중심의 임금체계 확대 토대도 마련하고, 3급 이하 성과급 차등지급률도 최고-최저 100%에서 110%로 차등 폭을 확대했다.

아울러 경영정상화 의지 재확인을 위해 간부직 급여 인상분을 반납했다. 이 같은 노력 결과 공사는 지난해 8월까지 1조 3000억원의 부채를 줄였다.

공사는 또 세계 최초 신종교환증권(8 EB) 성공적 발행 등으로 1조6000억원의 부채를 감축했다.

가스공사는 앞으로도 사업조정, 자산매각, 경영효율화, 자본 확충 등 자구노력을 2017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 약 10조 5000억원의 부채를 감축할 계획이다.

▲ 해외사업 재무위험 최적 대응 방안 마련

가스공사는 해외사업 관련 재무위험 최적 대응방안도 마련해 해외사업 확대에 따른 재무위험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공사는 2014년 Credit Line 추가 확보(1조5000억원)를 통해 유동성 위기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고, 차입금 만기 분산을 통해 특정연도 차입금 상환 부담 완화와 함께 차입금 만기를 확대했다.

해외사업별 특성 및 국가리스크를 고려한 경제성 평가체계 개선하는 등 해외투자 사업별 리스크 관리방안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단순 자기자본비용으로 내부할인율을 적용하던 기존 관리방안에서 사업별 성격(전통, 비전통 자원개발사업)과 국가리스크를 고려한 가중평균 자본비용(WACC)으로 내부 할인율을 산정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또한 사업유형별 지속적 수익 창출을 위해 해외 투자 사업을 수익성/변동성 기준 5개군(A+, A, B, C, D)으로 분류해 분기별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 등 동반 성장

한국가스공사는 기존의 실적제한 기준을 완화해 중소기업의 시장진입을 촉진하는 등 유망한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공사는 중소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국내외 전시회 동반성장관을 설치·운영하는 한편 ‘중소기업 성장 희망사다리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기술개발 협력과제 수행, 산업혁신운동 3.0 및 생산성혁신 파트너쉽 지원 사업을 통한 생산성 향상 지원 등도 추진했다.

산업혁신운동 3.0 사업에는 2, 3차 중소협력사 3개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기술혁신, 작업공정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해 6400만 원의 재무적 효과를 거뒀다.

1차 중소협력사 5개사가 참여하는 생산성혁신 파트너십 지원 사업도 시행해 4억5000만원의 재무적 효과도 거뒀다. 또한 LNG 수송 국적선(KOGAS 개발 KC-1 화물창 적용) 발주 시 납품실적이 없는 중소기업도 Vendor list 등록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중소기업 입찰참여기회를 확대했다.

중소기업 기술역량 향상을 위해 기술개발비 지원과 함께 기술자문 및 보유기술 이전 등도 추진 중이다. 공사는 에너지업계 공공기관들과 협업프로젝트를 통해 강소기업의 신제품 기술의 성능을 검증하고 수요를 늘리는 방안도 지원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를 통해 에너지산업 공기업으로서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선도적 역할 및 책임을 완수한다는 각오다.

▲ Glocal ‘溫누리’ 사회공헌 활동 확산

한국가스공사는 Gloca ‘온누리’라는 사회공헌 브랜드 아래 국내외에서 4대 프로젝트를 시행하며 에너지 공기업의 특성에 맞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가스공사의 4대 프로젝트는 천연가스산업 프로세스별 최적 사회공헌 모델로 온누리어울림프로젝트(지역협력, 글로벌공헌), 온누리희망프로젝트 (공익개선/미래세대 육성), 온누리한마음프로젝트 (나눔문화 확산), 온누리사랑프로젝트 (에너지복지 증진) 등이다.

지역협력 분야의 ‘온누리 어울림 프로젝트’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전개하고 있다.

대구지역 사회공헌활동을 비롯해 1사1촌·1사1희망촌이 국내 활동에 해당한다. 지역사회에 문화 콘텐트를 지원하는 KOGAS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또 해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 리더로서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공사는 지난 2012년부터 모잠비크에 교실을 신축하는 등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있으며 이라크 심장병 환자를 연간 2명씩 초청, 수술해 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개성공단 탁아소에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지원하기도 했다.

가스공사 사회공헌 브랜드 ‘온누리’ 의 4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온누리 사랑프로젝트’는 에너지 복지 증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회복지시설, 취약계층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에게 도시가스 요금을 할인해 준다. 2013년 482억원, 지난해엔 685억 원의 혜택을 줬다. 또 공사 직원의 급여반납분을 활용해 취약계층 가스요금을 지원해 1825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저소득가구 및 사회복지시설의 난방효율을 높여주는 온누리 열효율 개선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2010년부터 4년간 80억여원을 투입했다. 지난해엔 주택 등 난방효율 개선(바닥 난방·벽체 단열) 가구 5개소, 시설 112개소, ·취약계층 도시가스 인입배관 설치 14개소 등을 지원했다.

경동나비엔·가스안전공사 등 민간·공공부문 간 협업을 통해 통합 복지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공익 증진에 중점을 둔 ‘온누리 희망프로젝트’를 통해서는 뇌병변 장애아동 및 청소년 재활보조기구 지원, 저소득층 고교·대학생 지원, 대도시 대기환경개선 운동인 블루스카이 등을 전개하고 있다.

또 ‘온누리 한마음 프로젝트’를 통해서 나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전국 14개 사업장에서 20개의 ‘KOGAS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Volunteer5UP 운동’을 통해 임직원 참여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실행한다.
‘Volunteer5UP 운동’은 매년 사회공헌활동 시간과 성금을 합산한 사회공헌 마일리지를 5% 제고하는 KOGAS 형 나눔 프로젝트다.

 
■ 2014년 주요성과/ 사업분야

▲수송선 발주방식 변경 등 비용절감 노력

가스공사는 Sabine Pass물량을 위한 수송선 6척 발주하면서 수송선 발주방식을 기존 수송비 원가보상방식에서 요율경쟁방식을 전환해 총 2조 2000억 원 수송비용을 절감했다.

또한 한국형 화물창 KC-1 기술을 활용해 해외 기술료 약 120억 원을 절감하고, 선박 처분 시 이익의 50% 공사 귀속 등 추가적 수송비 절감 장치도 마련했다.

공사는 또 최적의 규정열량을 철저히 관리해 고품질 천연가스를 공급하면서 생산원가 1476억 원을 절감했다.

특히 공사는 규정열량 준수 실적을 높여 열량폭±1%(규정열량) 범위 초과율이 전년대비 약 35.6 % 감소하는 실적을 거워 기존방식(표준열량제) 대비 원료비 약 1476억 원을 절감했다.

가스공사는 또 포스코복합, 포천복합 등 4개 발전소에 대한 조기 가스공급(총 26개월 단축)으로 예비전력 확보에 기여했다. 공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천연가스 손실률(도입량 대비 판매량 차이)도 달성했다.

도입 LNG 열량산정 방법을 통일하고 저장탱크 내 LNG재고열량 산정의 정확도를 향상시켜 0.053%의 손실률을 기록했다.

주요 글로벌 기업의 경우 SNAM Rete(이탈리아)는 0.13%, National Grid(영국)는 0.50%, Califonia Gas(미국)는 1.00%의 손실률을 나타내고 있다.

▲ 해외 E&P 연관 사업 민간 기업 견인

가스공사는 그동안 해외에서 총 8개의 E&P 연관 사업을 추진하면서 민간기업 동반진출을 견인했다. 지난해 말 현재 동반진출 민간 기업은 20개사(누적 수주액 106억달러)에 이른다.

우즈벡 수르길 가스화학플랜트 건설사업에서는 중소기업 58개사 4380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모잠비크 Area4사업을 기반으로 국내 해운ㆍ조선사의 연관산업 진출기회도 제공했다.

핵심역량 및 기술수출로 지난해 신규 해외 중하류 사업 4건(3,421만달러)을 수주했다. 이는 2013년 116만달러(3건)대비 29배 증가한 수치다.

가스공사는 천연가스의 전략적 구매로 도입비용 2,000억원을 절감하는 동시에 수급안정을 달성했다. 동절기 수급시나리오 분석(저수요, 기준수요, 고수요)을 통한 단계적인 분산구매(물량 및 구매시기) 전략으로 약 394만톤(51카고)의 스팟 물량을 안정적.경제적으로 확보했다.

▲ 발전소 폐열 활용 200억원 절감 효과

가스공사는 또 발전소 폐열을 활용해 고도의 공급안전성 확보와 함께 200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도 거두고 있다.

가스공사는 현재 카타르 등 해외 17개국으로부터 연간 약 4000만톤의 천연가스를 수입하고 있다. 천연가스를 전국 각지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예열이 필요하다.

현재까지는 가스를 연료로 하는 가스히터를 사용해 예열을 하면서 매년 2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됐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공정 자체 발전소 증기터빈 및 연료전지 가동 후 발생되는 폐열로 대체하면서 관리소당 연간 유리관리비 등 약 약 4000~6000만 원 절감이 기대되고 있다.

폐열은 가스히터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관리소당 연간 610t씩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또 폐열 활용 시에 설치되는 열교환기는 고장도 거의 없다.

이외에도 가스공사는 글로벌 수준의 안전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공사는 안전문화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돼 ISRS-C지수 6.7로 국내평균 4.8에 비해 월등하게 높다.

경영시스템 수준도 향상돼 ISRS 8등급(ISO취득기업 수준 4등급), 재해율은 0.03%로 2013년 기준 전기가스수도업 재해율 0.13, 협력업체0.15%, 공공기관 평균재해율 0.48 등에 비해 월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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