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가즈프롬. 가스관 사업 참여 협의..그리스 정부 협력강화 희망
[에너지데일리 윤호철 기자] 러시아産 가스를 이탈리아와 중유럽 등으로 공급하는 이른바 ‘터키스트림’프로젝트에 그리스의 참여가 가시화되고 있다.
28일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에 따르면 Alexei Miller 러시아 가즈프롬 회장은 최근 그리스를 방문, Alexis Tsipras 총리 및 Panagiotis Lafazanis 에너지장관을 면담하고, 러시아 가스관 사업에 대한 그리스의 참여 방안을 협의했다.
앞서 지난 8일 Tsipras 그리스 총리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터키를 거쳐 발칸반도와 이탈리아, 중유럽으로 러시아産 가스를 공급 하는 ‘터키스트림’프로젝트에 그리스가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한 바 있다.
Miller 회장은 면담 직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리스-터키 국경으로부터 가스관 건설을 지지한다는 그리스 정부 입장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그리스를 통과하는 가스관은 연간 470억큐빅미터 규모의 가스 수송이 가능하다. 그리스는 이 사업을 통해 여타 사업들을 이행할 수 있는 자금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Lafananis 장관은 가즈프롬과 건설적인 협의 기회를 가졌으며, 특히 에너지 분야에서 러시아와의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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