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Areva사 원자로 용기 흠결 발견
프랑스 Areva사 원자로 용기 흠결 발견
  • 김익수 기자
  • trema100@naver.com
  • 승인 2015.05.12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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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규원전 도입 예정 EPR 노형 탄소함량 초과 계측

[에너지데일리 김익수 기자] 영국 힝클리 포인트 신규 원전에 도입 예정인 프랑스 Areva社 EPR 노형 원자로 용기에 흠결이 발견됐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가 12일 발표한 국제에너지동향에 따르면 원자로 용기는 강도 유지를 위해 탄소 함량이 최대 0.22% 이내여야 하나 테스트 용기의 일부 부분에서 탄소 함량이 0.3% 이상으로 계측됐다.

Areva社는 테스트 용기(test vessel)를 포함해 총 7기의 원자로 용기 (Reactor Vessel)를 제작해 프랑스(1기), 영국(2기), 중국(2기), 미국 또는 인도(1기) 등의 신규 원전에 설치, 또는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원전 전문가인 前 Rolls Royce 원전사업담당 Tony Roulstone이사는 EPR 원자로 용기에 대한 새로운 Material test에 최소 6개월이 필요하며 이후 프랑스 정부 당국 등의 재심사에 2~3개월 정도가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Areva社 EPR 노형이 설치될 예정인 힝클리 포인트 프로젝트의 경우도 (설사 모든 문제가 순조롭게 해결된다 하더라도) 최소한 내년 1/4분기 전까지 착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Areva社는 지난해 48억 유로의 손실을 기록하면서 향후 3년에 걸쳐 6000개의 일자리를 줄일 예정이다.

또한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Areva社의 구조조정 및 회생을 위해 EDF社가 Areva社의 사업을 상당 부분(원자로 분야, 엔지니어링 분야 등) 인수하는 방안이 심도있게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 영국 힝클리 포인트 원전 프로젝트에 지분 참여 예정인 중국 원전 회사 CNNC (China National Nuclear Corp.) 관계자가 Areva社와 모든 형태의 제휴(all forms of alliance) 의사가 있다고 최근 언급한 가운데 Areva社도 내부적으로 중국 원전회사와의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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