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차액지원제도로 재생에너지 급속 확대…20년 35%충당 목표
[에너지데일리 김양수 기자] 독일이 원자력발전소 1기 가동을 중단하고 현재 운영 중인 원전 8기도 2022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가동을 중단하고 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가 7일 발표한 국제에너지동향에 따르면 독일은 2011년 6월 채택한 에너지전환정책(원전 중단 및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Bayern주에 소재한 Grafenrheinfeld 원전을 지난 6월 28일자로 가동 중단했다.
이번 Grafenrheinfeld 원전의 가동 중단으로 현재 운영 중인 원전은 8기만 남았으며, 이 8기의 원전들도 2022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가동 중단될 예정이다.
독일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2011년 3~6월까지 원전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3개월간의 사회적 공론화과정을 통해 당시 운영 중이던 원전 17기중 8기를 즉시 중단하고, 나머지 9기는 2022년까지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원자력발전소의 가동 중단에도 불구, 발전차액지원제도(Feed-in tariff)제도에 의해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가 급속하게 확대(가장 비중이 큰 발전원)돼 당초 우려했던 전력수급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에너지전환정책이 큰 문제없이 원활하게 이행됨에 따라 2020년까지 전체 전력생산의 35%(2050년까지 80%) 이상을 재생에너지로 충당 하겠다는 계획은 달성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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