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KOSHA 18001 내실화 방안 추진
안전보건공단, ‘KOSHA 18001 내실화 방안 추진
  • 이진수 기자
  • 1004@energydaily.co.kr
  • 승인 2015.07.10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업장 안전 확장…인증기관 공동 협력 필요

[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안전보건공단이 사업장의 자율안전보건경영체제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KOSHA 18001을 내실화하기 위해 심사수준 향상, 사후관리 강화, 심사일수 확대, 인증기준 강화 등을 추진한다.

특히 사업장의 안전 기조를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국내 안전인증 기관들의 공동 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제시됐다.

안전보건공단은 지난6~9일까지 서울 코엑스 열린 '48회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된 ‘한국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발전방안’ 세미나에서 이같은 내용의 KOSHA 18001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안전보건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KOSHA 18001은 안전보건공단에서 1999년 위험성평가를 기반으로 산업안전 보건법의 요구조건을 반영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안전보건경영체제로 사업장의 자율안전보건경영체제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인증 받고자 하는 사업장을 평가하고 인증기준에 적합할 경우 인증서를 부여하는 제도로 자율안전보건경영체제 구축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현재 1500여개소 인증 사업장(건설업 제외)이 매년 사후관리를 받으면서 KOSHA 18001을 인증한 사업장의 재해율 감소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보건공단은 2014년 제조업 분야 평균 재해율이 0.72건인 것에 비해 인증사업장은 0.26건으로 절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증 전후의 전체 재해감소율도 25.6%로 감소되는 등 효과 면에서도 입증됐다.

이와 관련 안전보건공단은 KOSHA 18001을 보다 내실화하기 위해 심사원의 자격을 강화키로 했다. 이를위해 심사원 보수 교육을 3년 주기 18시간 이상 개설하는 한편 3년 이내 심사실적이 없는 경우 심사원 자격 유지 교육을 개설한다.

또한 ▲산안법 준수 여부 확인 ▲현장 안전보건활동 및 작업안전수칙 이행상태 확인 ▲산재원인조사, 재발방지대책의 실효성 확인 ▲위험성평가결과의 적정성 및 근로자 교육 여부 확인 ▲ 협력업체 안전보건활동 지원 및 관리 상태 등 공생협력 이행 확인 등 사후관리와 사후 심사도 강화키로 했다.

현장 안전보건활동 중점점검을 위한 사후심사 일수도 확대하고, 산안법 모든 조항을 만족하도록 현장 안전보건 점검 기준도 강화한다.

이외에 인증사업장 혜택도 확대한다. 이에 따르면 100인미만, 위험성평가인정, 대기업 공생협력 사내협력, 산안법 제29조 수급 사업장, 공생협력프로그램 A등급 사업장, 공동인증기관으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인증 받은 사업장은 심사비를 일부 감면키로 했다.

또한 대기업 협력업체 공생협력 등급평가시 가산점 부여(15점), 컨설팅 비용 지원(1억원, 50인미만 사업장당 최대 10MD 300만원)등을 시행한다.

화재보험 등 민간보험과의 MOU를 통한 보험료 감면 추진, 인증사업장 감독유예 등 혜택 부여, ‘사업장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 지원에 관한 지정’고시 제정도 추진키로 했다.

이준원 안전보건공단 경기서부지사장은 “안전보건 경영시스템이 정착하면 사업장 내 재해예방과 사고율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기업가치도 올라가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 국내 공동인증기관들과 협력 관계를 유지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안전인증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