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이진수 기자] 지난 28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감소 전망, 미 증시 강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 텍사스산(WTI)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0.59달러 상승한 47.98달러에 거래됐다.
런던석유거래소 북해산브랜트유(Brent) 선물유가는 최근 수 개 월물을 제외한 나머지 월물의 경우 전일보다 배럴당 0.01~0.09달러 상승했다. 선물 최근월물 유가는 OPEC 공급과잉 우려 등으로 전일보다 배럴당 0.17달러 하락한 53.30달러에 마감했다.
한편 두바이유(Dubai) 현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1.02달러 하락한 51.85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 전망으로 유가가 상승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Reuters가 실시한 사전조사에서 24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2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증시 강세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지난 28일 미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보다 189.68(1.09%) 상승한 1만 7630.27에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가 다소 진정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미 달러화 강세는 유가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지난 28일 기준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30% 하락(가치상승)한
1106달러/유로를 기록했다.
또한 이란 공급 증가 전망 지속은 북해산브랜트유(Brent) 최근월물 가격 하락 및 텍사스산(WTI) 가격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이란의 Rouhani 대통령은 EU의 Mogherini 외교 안보 대표와 면담을 갖고 이란과 EU의 에너지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