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김양수 기자] 경남사진학술연구원(원장 김관수)이 주최하는 인도네시아 발리 프로젝트에 참가 작가인 권소연 씨는 금년 2월과 6월에 인네시아의 적도 아래에 위치한 발리 섬에 머물면서 현지 주민들의 생활상과 종교와 문화를 사진으로 담은 작품 40여점을 IPA 캘러리 (관장 김병주) 초대전이 12~18일 까지 열린다. .

제주도의 약3배 정도의 커다란 섬으로 주민의 90%가 힌두교를 믿는 독특한 지역이다.

인구 350만에 3만개의 사원이 즐비한 그곳을 많은 사람들은 신들의 섬이라 부른다.

발리인의 생활 속에는 그들의 종교인 힌두교가 바탕에 깔려있다.

그래서 그들은 모든 것에 정령이 깃들어 있다 믿으며, 존재하는 모든 것이 숭배와 신앙의 대상이 된다.

발리에는 여러 가지 사원 축제들이 있는데, 가장 흔히 행해지는 행사 중의 하나인 오달란 사원 축제가 있다. 이 축제는 힌두달력에 따라 1주일 내지 2주일간 발리에 묶는다면 한번 이상은 누구나 볼 수 있다.

보통 전야제부터 3일 혹은 4일간 계속되며 사원에 따라 다르다. 발리의 축제 오달란을 위해 여자들은 신에게 바칠 음식들을 직접 집에서 장만하고 남자들은 제단을 꾸민다.

또 다른 축제들로는 주로 부, 건강 등 발리 인들이 기원하는 것에 따라 다양하게 행해진다. 2만개가 넘는 사원들 마다 그들 고유의 힌두력에 따라 행해지는 축제로 사원의 중요도나 재력에 따라 행사의 규모도 다르다고 한다.

사원에서 여러 사람들이 자청해서 봉사를 한다고 한다. 발리 힌두교 사원 축제는 각 지역별 공동체 단결은 물론 나아가 발리 섬 전체의 주민들을 종교로 하나 되게 하는 중요한 행사이며 삶의 일부분이다.

그들의 종교와 우리의 토속신앙은 많은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순수하고 낙천적이고 여유로운 삶의 태도를 볼 수 있다. 또 축제 속에서 발리 인들이 각자 자신이 믿는 힌두 신을 향해 염원하는 진지한 모습과 아무것도 모른 채 부모를 따라와 주변을 이리저리 둘러보고 딴 짓하는 재미난 아이들을 볼 수 있다.

낯선 방문자에게 친절한 미소로 대하는 그들의 고운 심성과 착한 미소를 느끼며, 축제기간 속에 많은 힌두사원들을 찾아다니며 카메라 앵글은 힌두교 행사들과 마주하며 신나는 조우를 하였고, 그들의 일상인 종교 축제 속에서 다양한 모습의 순간들을 포착하여 그들의 문화의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

신께 자신의 정성을 바치고 소통하는 시간이었기에 의식을 치르고 내려오는 사람들 얼굴에서는 편안함과 즐거움, 행복감을 엿볼 수 있다.

그들의 생활모습은 마치 우리나라 60년대의 모습이어서 방문자들에게 좀 더 친숙하고 정겹게 느껴진다.

이번 작품은 발리인 들의 삶의 일부분인 종교 행사를 통해 그들의 낙천적이고 여유로운 삶의 모습과 한편으론 행사를 치루는 동안의 진지하고 간절한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전시장소: IPA 갤러리(관장 김병주) 055-296-7764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북 12길 107 3F)